등록날짜 [ 2022-11-16 14:29:11 ]
<사진설명> 영어뮤지컬 ‘다윗과 골리앗’에서 주인공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해 거인 장수 골리앗을 물리치고 있다. 유아부는 뮤지컬 공연을 상연하기 전 ‘다윗과 골리앗’에 관한 공과를 진행해 어린이들이 영어뮤지컬 내용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했다.
유아부(4~5세)는 지난 10월 30일(주일) 비전교육센터 402호 예배실에서 영어뮤지컬 ‘다윗과 골리앗’을 상연했다. 성경 속 사건을 무대로 옮긴 ‘다윗과 골리앗’은 소년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해 전쟁터에 나가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물맷돌로 쓰러뜨려 이스라엘에 승리를 가져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어뮤지컬의 절정에서 어린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주님이 주신 힘과 지혜로 물리치자 모든 어린이가 영어로 “David won in the name of the Lord!(다윗이 주님의 이름으로 이겼다)”라며 손뼉을 치면서 환호했다. 뮤지컬 마지막에는 등장인물이 모두 나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을 기뻐하며 함께 찬양했다.
이날 뮤지컬에 출연한 교사들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4~5세 어린이들이 영어 노래와 영어 대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고, 뮤지컬을 상연하기에 앞서 ‘다윗과 골리앗’ 공과도 진행해 어린이들이 영어뮤지컬 줄거리를 미리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인물에 맞춰 가면을 쓰거나 창, 방패, 갑옷 같은 소품도 마련해 현실감 있게 연기했다. 전투 장면에서 유아부 어린이들이 놀라지 않도록 세심하게 기도하면서 작품을 준비했더니, 어린이들은 뮤지컬 관람에 집중하며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릴 때 자신들이 소년 다윗이 된 것처럼 환호하면서 기뻐했다.
한편, 유아부 교사들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을 제작해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연습에 동참했다. 영어뮤지컬 제작을 담당한 김자경 교사는 “교사들 모두 직장생활이나 육아 등으로 분주해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공연 당일에 하나님께서 출연자 한 명 한 명과 함께해 주셨기에 복된 작품을 올려 드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출산을 두 달 앞둔 유아부 선생님도 있었는데 마음 모아 충성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들도 큰 은혜를 받았다”라며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한데 주님의 일에 사용해 주시니 감사하고, 앞으로도 유아부 교사들을 사용해 주실 주님께 모든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라고 영어뮤지컬을 준비한 소감을 전했다.
영어뮤지컬 ‘다윗과 골리앗’은 유아부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겪을 고민거리나 각종 문제가 골리앗처럼 크고 무섭게 보여 상대할 수 없을 것 같아도 소년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기보다 큰 거인을 쓰러뜨린 것처럼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영적 싸움에서 담대하게 승리하기를 바라며 제작했다. 유아부는 영어뮤지컬 외에도 성경암송대회, 복음페스티벌, 인형극, 만들기, 공과 공부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알고 복음으로 자라나도록 양육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한은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