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잃은 양 찾기 주일’ 성극

등록날짜 [ 2022-12-09 13:08:11 ]

<사진설명> 성극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의 한 장면. 마귀들이 인간을 지옥에 데려오기 위해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상황을 고등부 학생들의 현실에 맞게 연출해 상연했다.


고등부는 지난 11월 13일(주일) ‘잃은 양 찾기 주일’을 맞아 성극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상연했다. 책과 뮤지컬로도 유명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내용을 박관훈 교사와 이서연 학생회장이 각색했고, 마귀들이 인간을 지옥에 데려오기 위해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상황을 고등부 학생들의 현실에 맞게 연출했다.


극 중 마귀들은 수능이 끝난 주인공을 게임과 여자 친구로 유혹해 교회에 가지 못하도록 하지만, 주인공은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읽어 죄를 깨닫고 마귀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한다. 이어 마귀들은 강한 전염병을 퍼뜨려 마음껏 예배드리지 못하게 하고 가정을 성전 삼아 드리는 예배마저도 졸음과 스마트폰을 동원해 방해하지만, 주인공은 진실하게 예배드리지 못한 잘못을 무릎 꿇고 회개하며 예수 이름으로 마귀역사를 쫓아낸다.


극 말미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라는 말에 주인공은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24:13)라고 신앙 고백하며 막을 내린다. 고등부는 성극을 통해 우리 영혼을 사냥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마귀역사와 싸워 이기고 함께 천국에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성극을 상연하기 전 윤남식 담당전도사는 누가복음 16장 19~31절을 본문 삼아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윤 전도사는 “영적 존재인 우리가 눈에 보이는 육신의 것만 좇다가 내 영혼의 때를 위해 준비한 것이 없다면 비참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셔서 죄 아래 살다 멸망할 처지를 방관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바라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함께 읽은 본문에서 ‘모세와 선지자를 통해 복음을 들을 수 있다’고 한 것은 오늘날 교회와 목사 그리고 전도자들을 이르는 말”이라며 “오랜만에 교회 온 학생들도 누군가에게 권면을 받아 예배드리러 왔으니 돌아오라고 애타게 부르시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하나님 앞에 범죄한 지난날을 회개해 예수님을 내 구주로 만나야 한다”라고 애타게 당부했다. 이날 오랜만에 교회에 온 학생들은 설교 말씀을 듣고 성극도 관람하며 죄 아래 살다가 최후에 닥칠 심판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의 죗값을 해결해 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큰 은혜를 받았다.


한편, 고등부는 성극, 찬양예배, 달란트대회 등 복된 행사를 마련해 학생들이 하나님을 알고 충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마지막 때에 믿음 안에서 마귀역사를 알고 보고 이겨 주님께서 쓰실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윤남식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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