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5-04 17:57:01 ]
<사진설명> 학교와 학원 일정을 마친 고등부 학생들이 비전교육센터 302호에 모여 기도하며 작정기도회 일정을 이어 가고 있다.
<사진설명> 학생들과 교사들은 ‘기도하기 대작전’ 포스터에 스티커로 참석을 표시하며 작정기도 할 힘을 북돋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는 어린아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세가족이 참석해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 받는 우리 교회 믿음의 스케줄이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고등부 학생들도 하나님과 영적인 호흡을 하고자 작정기도에 참여하고 있다.
고등부는 학생들이 작정기도에 더 힘을 내도록 ‘기도하기 대작전’이라는 이름으로 기도회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기도하기 대작전은 학교별로 모인 ‘교구 대항전’인데, 기도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스티커를 받아 해당 교구 포스터에 가장 먼저 채우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스티커를 붙이는 포스터 아래에 ‘2교구가 다 2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기도!’ 등 언어유희나 유행어 등을 활용해 교구별로 기도회에 임하는 다짐도 적어 넣었다.
학생들 포스터 옆에는 고등부 교사들도 “우리도 기도한다!”라고 적은 포스터를 붙였다. 학생들의 열정 못지않게 교사들도 작정기도에서 응답 받기를 열망하며 기도하기 대작전에 참여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3명씩 조를 짜서 기도 제목을 나누고, 기도 인증샷도 공유하며 작정기도에 승리할 것을 격려하고 있다.
학교나 학원 일정 탓에 작정기도회 시간에 참석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고등부는 비전교육센터 302호에 모여 매일 저녁 기도모임을 진행한다. 하루 일정을 마친 고등부 학생들은 교회에 와서 기도하며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서 매일 작정 기도를 이어 나가고 있다.
고등부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돕고, 세상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교구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1~4교구마다 학생 교구장과 부교구장을 임명하고, 학교별로 매 주일 저녁 합심기도를 한다. 주 1회 학교에서 모여 ‘학교기도모임’을 진행하고 친구들을 전도하며 학교 복음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생의 중요한 때를 지나는 고등부 학생들이 생명의 말씀과 기도로 더욱 값지게 만들어져 하나님의 응답으로 살아가고, 하나님께서 크게 쓰시는 인물로 성장하길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해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