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6-14 11:55:55 ]
<사진설명> 성극 ‘진성이는 하나님을 사랑해’ 한 장면. 어린이들이 천국을 소망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도록 제작했다.
지난 5월 28일(주일) 초등부 이삭학년(5~6학년)은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성극 ‘진성이는 하나님을 사랑해’(연출 안인경)를 상연했다. 어린이들이 천국을 소망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도록 독려하고자 마련한 성극이었다.
극 중 진성이와 친구들은 예배드리려고 교회에 가고 있었다. 친구들은 “재미있는 것도 많고 공부도 해야 하는데 주일예배부터 주중예배까지 어떻게 다 참석하느냐”라며 불평불만을 터뜨리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성이는 “예배는 생명이기에 마지막 때가 가까운 지금 주님 오심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어 마귀가 등장해 친구들을 미혹한다. 친구들은 재미난 게임, 장난감, 최신형 스마트폰에 미혹돼 예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바꾸지만 진성이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릴까 두려워 마귀의 미혹을 이겨 낸다.
이어진 교회학교 예배 시간.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빼앗긴 친구들이 졸고 있지만 진성이와 몇몇 믿음의 친구들은 회개하고 신부의 믿음을 달라고 기도한다. 그때 예수님이 재림하신다. 마귀의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 말씀을 지킨 진성이와 믿음의 친구들은 천국 혼인잔치에 참여하지만, 마귀의 유혹에 넘어간 친구들은 지난날을 후회하며 굳게 닫힌 천국 문 앞에서 울부짖는다.
마지막으로 마귀들이 등장해 이삭학년 어린이들에게 “예배 시간에 장난치고 딴짓하는 친구들은 다 내 밥”이라고 말하며 극은 막을 내렸다. 이날 성극을 본 어린이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되찾고, 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 문화와 바꾸지 않고 천국 가는 신앙생활을 하리라 다짐했다.
성극에서 ‘이세상’ 역할을 맡은 김소현 어린이는 “이삭학년 기도모임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방언은사도 받았지만 기도하지 않다 보니 어느 순간 다시 세상으로 돌아갔다”라며 “이번 성극을 준비하면서 예수님을 다시 찾고 가까워져 기도를 회복했다. 다시는 예수님을 잃어버리지 않고 싶다”라고 성극을 준비하며 받은 은혜를 전했다.
‘고장난’ 역할을 담당한 한수인 어린이는 “그동안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다른 것에 더 마음을 두고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했다”라며 “성극을 하면서 지난날 내 모습을 발견해 회개했고 이제는 예수님만 마음에 모시고 사랑하리라 다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극을 본 이시아 어린이는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꽤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성극을 보고 나니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내 마음에 많았다”라며 “지난 주일에 성극을 보고 휴대폰에 있던 게임을 바로 지웠고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기로 했다. 이 믿음이 영원히 가기를 소망한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말했다.
성극을 올려 드린 이삭학년 어린이들은 주일마다 연습했고, 공연을 한 달 앞두고는 토요일에도 연습을 진행했다. 단순히 대본을 외우고 연기한 것이 아니라 성극에 출연한 어린이들부터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 문화와 바꾸던 것을 회개하고 천국 가는 신앙생활 하기를 다짐하며 기도했다.
연습지도를 맡은 강영복 교사는 “이삭학년 어린이들이 충성하는 데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 더 많이 충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고 성극을 준비했다”라며 “나 또한 극 중 천국에 가지 못한 아이들이 통곡하는 모습을 보며 맡겨 주신 아이들이 천국 갈 수 있게 섬기고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교사의 사명을 감당하리라 기도했다”라고 전했다.
이삭학년 어린이들이 세상 유혹을 이기고 천국 가는 믿음을 가지고 성장해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시고 사용해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명순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0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