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7-03 14:48:06 ]
<사진설명> 성경암송대회에 참여한 6~7세 어린이들이 반별로 나와 성경 말씀을 외우고 있다.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성령님 사랑해요”라는 문구를 옷에 붙인 채 암송하거나 예쁜 꽃 머리띠를 착용한 채 말씀을 외워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사진설명> 성경암송대회에 반별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은 어린이들이 기뻐하고 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장 8절! 아멘!”
유치부(6~7세)는 지난 5월 28일(주일)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제2회 반별 성경암송대회’를 열었다. ‘교회설립 37주년 감사행사’로 열린 제1회 성경암송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암송대회에서도 어린이들이 반별로 참가해 성경 말씀을 씩씩하게 외웠다. 매년 서너 차례 열리는 성경암송대회에 참여한 유치부 어린이들은 말씀 구절을 암송하며 하나님 말씀을 심비에 새기고 있다.
이번 성경암송대회 범위는 ▲6세는 로마서 8장 1~2절, 고린도전서 3장 16절 ▲7세는 요한복음 3장 5절, 사도행전 1장 8절,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이었다. 유치부 교사들은 공과 시간에 어린이들과 함께 말씀을 외웠고, 가정에서도 암송 구절을 익힐 수 있도록 유치부 유튜브 채널에 ‘말씀 암송 영상’을 올려 영상을 보면서 말씀을 외우게 했다.
암송대회 당일, 어린이들은 반별로 옷을 맞춰 입거나 왕관을 쓰고 나와 하나님 말씀을 외웠다. 풍선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을 활용해 친구들과 큰 소리로 말씀을 외우는 반도 있었다. 한 주 뒤인 6월 4일(주일) 시상식에서는 14개 반에 최우수상을, 8개 반에 우수상을 상품과 함께 전달하며 어려서부터 하나님 말씀을 더 가까이하도록 격려했다.
어려서부터 영적생활 하도록 섬겨
같은 날 ‘연세가족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와 5월에 시행한 ‘순종카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4월 부활절부터 성령강림절까지 50일 동안 진행된 작정기도회에 모두 참석해 완주한 어린이 20명과 30일 이상 참석한 어린이 17명에게 메달과 상품을 주어 시상했다. 상을 받은 어린이들은 학부모를 통해 작정기도회에 참석한 감격스러운 소감도 전해 주었다.
이시하(7) 어린이는 “작정기도회 기간에 기도하면서 예수님 마음에 쏙 드는 주의 어린이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라며 “기도할 때 마귀가 기도하지 못하게 괴롭혀서 예수님께 도와달라고 더 기도했다”라고 기도를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백소망(7) 어린이의 어머니는 “작정기도 초반에는 아이가 산만하거나 기도 시간에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매일 기도하면서 우리 교회 ‘시작 기도문‘도 외우고 기도문을 다 읽은 후 혼자서 기도하는 시간도 늘어났다”라며 “기도하면서 잘 모르는 말들을 엄마에게 물어보며 신앙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이번 작정기도회를 계기 삼아 기도하는 신령한 습관도 잘 자리 잡히기를 원한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유치부 순종카드’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도록 마련한 기획이었다. 관련 공과를 양육한 후 3주간 가정에서 부모님 말씀에 순종할 때마다 스티커로 칸을 채우도록 했고, 어린이 69명이 순종카드를 제출해 상을 받았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순종한 내용을 한 칸 한 칸 손수 적어 가며 유치부의 신앙 교육에 발맞춰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순종해 복 받도록 양육했다(엡6:1~3).
김영광(6) 어린이의 어머니는 “영광이와 가정에서 순종카드를 채워 갔는데 막연히 순종하라고 당부만 한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하나님께 최고의 순종을 보이신 예수님 등 성경 속 인물들이 왜 순종했고, 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자녀와 대화했다”라며 “영광이가 순종할 때, 또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무척 기뻐하고 영광받으시는지 나 또한 깨달아 은혜받았고, 순종카드를 다 채울 만큼 순종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설명> 유치부 ‘순종카드’ 모습.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순종한 내용을 한 칸 한 칸 손수 적어 주었다.
유치부는 어린이들이 감사절기의 의미를 바로 알아 지키고, 교회 믿음의 스케줄에도 함께 참여하여 예수 믿는 자로서 영적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섬기고, 어릴 때부터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한혜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0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