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7-24 11:38:22 ]
고등부는 지난 7월 14일(주일) 비전교육센터 101호에서 하계성회 권면 토크쇼 ‘금쪽 같은 내 새끼’를 마련했다. 고등부 선주영 교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권면 토크쇼에서 고등부 학생들의 부모님을 초청해 대화하면서 자녀들이 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기를 바라는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성회 권면 토크쇼는 게스트인 부모님이 커튼 뒤 실루엣으로 나타나 자녀에게 편지를 읽어 주었고, 내 이야기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손을 들면 초청한 아버지 또는 어머니를 무대로 모셨다. 이날의 게스트 부모님은 고등부 김주원·김주영 자매의 아버지 김승일 집사, 나윤주·나인성 남매의 어머니 손미영 집사 그리고 이상명 학생의 아버지 고등부 신입반 이철우 교사였고, 부모님들이 등장할 때마다 고등부 학생들이 환영의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어진 선주영 교사의 토크쇼 첫 질문에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장점을 소개하면서 신앙생활과 학교생활을 더 잘해 주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주원이와 주영이 둘 다 밝고 예의범절이 바르다. 편의점에서든 길에서든 모르는 어른을 만나도 항상 인사하고, 좋은 리더십과 열정도 있어 친구들을 잘 이끄는 편이다. 하고 싶은 일들도 많아 기특하기도 하지만, 신앙생활과 공부에 더 집중하면 좋겠다.”(김승일 집사)
“윤주와 인성이가 교회에서 멀리 사는데도 신앙생활을 잘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집 근처 교회에 가서 저녁 늦게까지 기도하고 오고, 토요일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대중교통으로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를 오가며 주일예배 준비를 하고 노방전도에도 참석해 얼마나 기특한지 모른다. 다만 이 세상에는 상상하지 못할 죄악이 가득하니 윤주와 인성이가 학창 시절에 믿음생활을 잘 준비해서 스스로 신앙생활을 해 나가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손미영 집사)
“상명이는 어릴 때부터 사교성이 좋고 남다른 재치도 있다. 지난 동계성회 때 상명이가 방언은사를 받았는데 무척 감동해 담당 교사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상명이가 주님이 주신 은사의 중요성을 더 알아 앞으로 계속 방언으로 기도하며 믿음이 성장하기를 바란다.”(이철우 교사)
다음 질문에서 게스트인 부모님들은 내 자녀뿐만 아니라 고등부 학생 모두에게 다가오는 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고 믿음을 10년 앞당기기를 간절히 권했다.
“학생들의 영혼을 망가뜨리려고 악한 마귀가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죄짓게 하고 병들게 하고 가지 말아야 할 곳도 끌고 간다. 그러다 보면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다. 아빠도 하계성회에서 생명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변화되어서 지금까지 우리 교회에서 충성하고 있다. 우리 딸들도 하계성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은혜받아 우리 교회의 다음 세대로 쓰임받기를 바란다.”(김승일 집사)
“세상을 살아가면서 보고 듣는 메시지들이 우리를 예수님의 복음에서 멀어지게 한다. 우리 생각 속에 슬며시 들어오는 세상 논리에 속지 말길 바란다. 항상 하나님 말씀으로 분별해야 하고, 그러려면 꼭 성회에 참가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듣고 세상을 분별할 지혜를 갖춰야 한다. 은혜받을 복된 자리를 꼭 지키자.”(손미영 집사)
“이번 성회가 마지막이라는 다급한 심정을 가지고 은혜받는 데 절실해지기를 바란다. 2박 3일 동안 휴대폰도 끄고 교회에서 상주하며 은혜받는 데 집중하자. 예수님 한번 제대로 만나 보자!”(이철우 교사)
이날 초청받은 부모님의 아들딸들은 예상치 못하게 등장한 아버지, 어머니의 애정 어린 고백과 그동안 전하지 못한 속마음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자녀들이 무대에 나와 부모님을 꼭 끌어안고 감사를 전했다. 은혜로운 권면 행사를 마련해 학생들을 하계성회에 참가하도록 독려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5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