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8-01 14:28:43 ]
고등부는 오는 7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내 영혼 살고 네 영혼 살리는 중·고등부’라는 주제로 중·고등부 하계성회를 개최한다. 하계성회를 앞둔 고등부는 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쇼츠 홍보영상 경연대회’와 ‘복음스피치대회’ 등을 마련해 성회 참가를 권면하고 있다.
하계성회 참가 독려할 영상 제작·상영
지난 7월 21일(주일) 고등부 주일예배 후 비전교육센터 101호에서 진행한 ‘쇼츠 홍보영상 경연대회’(사회 홍한나 교사)에서는 고등부 학생들의 하계성회 참가를 권면하고자 재기발랄한 쇼츠 영상 7편을 상영해 하계성회에서 은혜받을 것을 당부했다. 성회 기간에 은혜받지 못하게 가로막는 수많은 방해를 이기고, 생명의 말씀을 듣고 기도해 은혜받기를 당부한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만나맛나(성격통독동아리) 팀의 ‘성회등록ASMR’은 하계성회에 등록하러 가는 여학생과 마귀가 싸우는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 마귀가 학원 스케줄과 성회 일정을 겹치게 하고, 성회에 참가해도 은혜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다주어 어떻게든 성회 등록을 막으려고 하지만, 여학생은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히10:25)며 말씀을 선포하고 방언은사로 기도하면서 각종 방해를 이긴다. ‘ASMR’이라는 제목처럼 학생들이 속삭이듯이 대사를 해서 영상에 집중하도록 했다.
▶BANGSONGZ(방송즈) 팀의 ‘어서 와요 고등부’ 영상에서는 방송반 남학생 두 명이 찬양하고 댄스하며 하계성회 참가를 권면한다. 방송반답게 청소년들에게 잘 알려진 영상을 패러디 하고 가사도 하계성회에 맞게 개사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뉴틴스 팀의 ‘이번 성회, 은혜 얼마나 받으실 거예요?’는 성회에 참가할 학생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담았다. “공부해야 한다”, “은혜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 등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의 답변은 시큰둥했으나, 결국 성회에 참가해 뜨겁게 기도하며 은혜받는 모습이 이어진다. 당장에 은혜받을 사모함이 없더라도 하계성회에 참가하기만 하면 큰 은혜를 받을 것이라는 복된 메시지를 담았다.
▶보혈 식스틴 팀의 ‘너너너’는 고등부 틴그로리아가 하계성회 권면을 위해 제작한 특별 영상이다. “너! 너! 너! 죽어 가는 너의 영혼을 살리고 싶은 너! (하계성회) 함께 가자!”라는 가사의 곡을 찬양하고 악기 연주하며 하계성회에 참가해 네 영혼 살 것을 발랄하게 권면했다.
▶DIJ(Dance in Jesus) 팀의 ‘유진’s의 권면이요’ 작품이 이어졌다. 연세중앙교회 앞마당에서 고등부 여학생들이 성회 참가를 권면하는 워십 댄스를 올려 드리고 있다. 예수 이름의 능력을 높이는 안무반의 댄스를 본 다른 학생들도 성회에 참가하러 대성전으로 달려가는 밝은 분위기의 영상을 학생들과 시청했다.
▶예사남(예수님을 사랑하는 남자들) 팀의 ‘은사받은 우리의 모습’은 은사 받은 학생이 마귀역사를 능력 있게 물리치는 통쾌한 모습을 쇼츠 작품에 담았다. 영상 초반에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남학생이 마귀에게 방해를 받아 졸지만, 이때 예수님이 나타나 마귀를 물리쳐 주신다. 결국 학생도 성령의 은사를 힘입어 마귀를 물리친다는 내용을 남학생들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로 담아냈다.
▶예예 팀의 ‘빡빡사의 가르침’은 고등부 교사들이 제작한 영상이며, 고등부 청년 교사들이 우스꽝스러운 코주부 안경과 가발을 쓰고 출연했다. “부모님과 교사 그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하계성회 참가하면 은혜받을 것”이라는 소망을 영상에 담았다.
이날 쇼츠 홍보영상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1등은 ‘성회등록ASMR’ 영상을 제작한 만나맛나(성경통독동아리) 팀이 수상했고, 성회 기간에 운영될 매점 상품권과 개인 숙소를 배정받았다. 2등은 ‘어서 와요 고등부’ 영상을 만든 BANGSONGZ(방송즈) 팀과 ‘이번 성회 은혜 얼마나 받으실 거예요?’ 영상을 촬영한 뉴틴스 팀이 공동 수상했다. 정학용 부장 교사가 상품을 전달하고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쇼츠 영상에 담긴 하계성회 참가 권면대로 고등부 학생들이 하계성회에 사모함으로 참가해 큰 은혜를 받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은혜 주기를 바라는 주님 심정 전해
고등부는 지난 7월 7일(주일)에도 하계성회를 앞둔 고등부 학생들이 은혜받기를 사모하도록 ‘복음스피치대회’를 열었다. 학생들이 ‘하계성회’를 주제 삼아 친구들에게 성회 참가할 것을 독려할 메시지를 스스로 준비하여 전하도록 한 것이다. 예선전을 두 차례 거쳐 선발된 학생 4명이 강단에 서서 5분여 동안 스피치를 전했고 함께 예배에 참석한 고등부 학생들도 스피치를 듣고 큰 감동을 경험했다. 학생들의 주제별 스피치를 소개한다.
대상을 받은 1학년 이주하 학생은 ‘은혜 입은 나에게 흔들림이란 없다’라는 제목의 스피치를 전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구원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다. 지난 동계성회에 참가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리라 작정했으나 다시 죄의 굴레에 빠져들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때 생각했다. ‘나의 죄가 너무 커서 하나님께서도 해결해 주실 수 없어. 설교 말씀에 은혜 받아도 다시 타락하겠지!’ 그러나 이것은 마귀가 주는 참소였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려고 이 땅에 아들을 보내셔서 십자가에 달아 살 찢고 피 흘리기까지 사랑하셨다. 그 사랑을 부인하면 안 된다. ‘이번 성회에 참가해도 다시 타락하겠지’라는 마귀의 생각을 확실하게 거절하고 은혜의 자리에 와야 한다.”
우수상의 고등부 2학년 이현준 학생은 ‘기도로 마지막 때를 준비하자’라며 진솔한 간증을 담은 스피치를 전했다. “베드로전서의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말씀처럼 말세지말인 이때에 깨어 기도해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는 ‘나중에 회개하면 되지’라며 주님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은혜의 자리에서 멀어진다. 나도 지난 동계성회에서 은혜받은 후 하나님 말씀대로 살 것을 마음먹었지만 한 달 두 달이 지나면서 다시 내 마음대로 신앙생활 하고 기도하지 않으며 세상에 빠져들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 이런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어 다시 만나 주셨다. 우리 고등부 친구들도 이번 하계성회를 하나님께 돌아갈 축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다시 만나야 한다.”
장려상을 받은 1학년 김주원 학생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비전’이라는 제목의 소망 넘치는 스피치를 전했다. “나의 롤 모델은 창세기에 등장하는 ‘요셉’이다. 요셉의 일생처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 감옥에 갈 정도로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나 역시 지난 해 하계성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했다. 비전을 따라가는 길이 힘들기도 하지만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 우리 고등부 친구들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법을 배우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을 발견하도록 하계성회에 꼭 참가해야 한다.”
역시 장려상의 2학년 정민성 학생은 ‘하나님의 마음’을 주제 삼아 스피치를 전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라는 특권을 주셨다. 우리가 우선해 기도해야 할 제목은 취업이나 대학 진학보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항상 ‘아쉬움’이다. 우리의 영혼을 향한 끝없는 아쉬움 때문에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이기까지 하셨고 결국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하루는 고등부 합심기도를 인도하면서 성령님이 감동하시어 학생들 영혼에 대한 통곡이 쏟아져 나왔다. 그때 이 통곡이 고등부를 향한 하나님의 심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모두 이번 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자.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자!“
고등부 학생들이 주님의 심정을 담아 스피치 한 것처럼 고등부 학생 모두가 하계성회에 참가해 하나님의 마음을 바로 알고 신령한 꿈을 발견하여 마지막 때에 들림받을 신부의 믿음을 소유하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고등부 학생들이 스피치로 하나님의 심정을 전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6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