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실
등록날짜 [ 2005-01-17 14:53:23 ]
| 교회가 낯설은 새신자들을 맞느라 주일이면 누구보다 바쁜 사람들이 있다. 새신자들의 ‘교회 뿌리 내리기’의 전초전을 담당해야 하기에 믿음의 경륜은 기본이고 옷차림, 얼굴 표정까지 남다른 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 바로 새신자실 12인방이다. |
그들에게선 켈빈 클라인의 오두투왈렛 향이 느껴졌다. 그들 이미지의 향기가 그랬다. 결코 현대적이진 않지만 부드럽고 깔끔한... 그래서일까? 이 매력남들과의 인터뷰 시간은 참으로 쏜살같이 지나갔다.
새신자실 실원이 되는 데 무슨 특별한 자격 조건이 있나요?
“꼭 그렇진 않지만 몇 가지 제한적인 것은 있어요. 우선 영혼 구원에 대한 투철한 사명이 있고 깊이 기도하며,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요.”(신현호 총무) 그와 더불어 패기와 열정이 있어야 한단다. 외모도 조건에 포함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곳은 새신자들이 제일 먼저 거쳐야 할 교회의 얼굴이지요. 그러니 외모도 눈살 찌푸리지 않을 정도는 되야죠.(웃음)”(신현호) 그의 말대로 새신자들은 교회 등록 후 우선 4주간 신앙 교육을 받는다. 그 후에 개인별 상황에 따라 목양국의 자문을 얻어 기관 배속이 되는데 그 첫 4주간의 교육을 맡는 곳이 바로 새신자실이다. 이곳이 영적 전투의 야전사령부라 불리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들은 신앙적 깊이와 개인적 자질에 있어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는 정예요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신자들 중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관리하지요?
“주로 전화 심방을 하지요”(양영주) 그 명단 속에는 새신자들뿐만 아니라 관리 회원들도 포함 된다. 정육점 도매상을 운영하면 저녁 심방을 자유롭게 할 수 없어 업종을 소매로 전환했다는 그이. 어쨌든 그이는 하루에 30-40명에게 전화 심방을 한단다. 전화보다는 직접 만나는 것이 더 효과적일 텐데? “물론 직접 심방도 하죠, 그런데 그것을 거절하는 분들이 많아요. 전화 심방은 적어도 계속적으로 연결해 주는 끈 역할은 해 주죠. 그런 중에 마음의 문을 여는 분들도 많아요.”(양영주) 핸드폰이 상대방과 연락하는 최적의 수단이라는데, 그 덕에 이 곳 실원들의 매 달 전화비용은 만만치 않은 액수다.
황무지 개간을 하여 씨 뿌리는 것과도 같은 작업일 텐데, 어려운 점도 많지요?
“교회에 등록한 사람들을 책임지지 못할 때 괴롭죠.”(김영민) 새신자실을 전쟁터의 최전선과 같다고 강조하는 그이는 무엇보다도 내적 갈등이 심하다고 고백한다. 다른 기관과는 달리 세상 문화에 잡혀 있던 사람들이 하늘 백성으로 재탄생하는 그 근간을 책임져야 하는 곳이니, 그들이 지녀야 할 버거움이 오죽 하랴! “다들 직장인이라 야간 활동밖에 할 수 없지요. 그러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을 챙기지 못 할 때가 있어요. 저 한 사람의 게으름 탓에 구원 받을 수 있는 자가 세상으로 다시 나간다고 생각하면...”(이종창) 새신자실의 살림꾼으로 정평이 날 정도로 섬김의 베스트 맨인 그이지만 인간의 연약함을 한탄할 때가 자주 있단다. 하지만 삶의 묵직한 통증을 겪어낸 자라야 비로소 남에게도 진정한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법. “전화 심방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환자들이 많아요. 그 분들은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런 것들을 감당 하려면 더욱 기도하게 되지요.”(유재걸) 사실 그들은 매일 밤, 매일 새벽 함께 기도하기를 힘쓴다. 세상을 이길 방편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말고 더 좋은 전략이 또 있으랴!
그러면서도 이곳의 일을 계속 감당하시는 이유는 무엇이죠?
개인의 의지보다는 강단에서 임명하는 데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들은 하지만 “매력적!”이라는 것이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답변이다. 매력이라! 무슨? “새신자들의 간증을 듣다 보면 내 모습을 보게 되지요. 그래서 현재 나의 영적 나태함을 추스릴 수 있어요”(유재걸) “이곳에 와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아픈 사람들을 만나면 특히 건강한 지금의 제 상태에 대한 감사가 쏟아져 나오죠.”(양영주)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죠”(김영민)
실원간의 위로와 따뜻한 격려를 통해 큰 힘을 얻는다는 그이는 한 영혼이라도 잃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이 새신자실의 한 멤버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한다.
“새롭게 변화된 새신자들에겐 마치 자식 같은 애틋함마저 느껴져요”(신현호) 그러기에 보다 많은 인원과 시스템 보강으로 영적 자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준다는 것이 그들의 차기 계획이란다.
‘사랑한다는 것’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배경이 되어 준다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철저한 배경이 되려고 무던히도 노력하는 이들은 진정 ‘예수의 가슴’에 코드를 제대로 맞춘 하나님의 일꾼들이다.
새신자실 실원이 되는 데 무슨 특별한 자격 조건이 있나요?
“꼭 그렇진 않지만 몇 가지 제한적인 것은 있어요. 우선 영혼 구원에 대한 투철한 사명이 있고 깊이 기도하며,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요.”(신현호 총무) 그와 더불어 패기와 열정이 있어야 한단다. 외모도 조건에 포함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곳은 새신자들이 제일 먼저 거쳐야 할 교회의 얼굴이지요. 그러니 외모도 눈살 찌푸리지 않을 정도는 되야죠.(웃음)”(신현호) 그의 말대로 새신자들은 교회 등록 후 우선 4주간 신앙 교육을 받는다. 그 후에 개인별 상황에 따라 목양국의 자문을 얻어 기관 배속이 되는데 그 첫 4주간의 교육을 맡는 곳이 바로 새신자실이다. 이곳이 영적 전투의 야전사령부라 불리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들은 신앙적 깊이와 개인적 자질에 있어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는 정예요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신자들 중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관리하지요?
“주로 전화 심방을 하지요”(양영주) 그 명단 속에는 새신자들뿐만 아니라 관리 회원들도 포함 된다. 정육점 도매상을 운영하면 저녁 심방을 자유롭게 할 수 없어 업종을 소매로 전환했다는 그이. 어쨌든 그이는 하루에 30-40명에게 전화 심방을 한단다. 전화보다는 직접 만나는 것이 더 효과적일 텐데? “물론 직접 심방도 하죠, 그런데 그것을 거절하는 분들이 많아요. 전화 심방은 적어도 계속적으로 연결해 주는 끈 역할은 해 주죠. 그런 중에 마음의 문을 여는 분들도 많아요.”(양영주) 핸드폰이 상대방과 연락하는 최적의 수단이라는데, 그 덕에 이 곳 실원들의 매 달 전화비용은 만만치 않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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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개간을 하여 씨 뿌리는 것과도 같은 작업일 텐데, 어려운 점도 많지요?
“교회에 등록한 사람들을 책임지지 못할 때 괴롭죠.”(김영민) 새신자실을 전쟁터의 최전선과 같다고 강조하는 그이는 무엇보다도 내적 갈등이 심하다고 고백한다. 다른 기관과는 달리 세상 문화에 잡혀 있던 사람들이 하늘 백성으로 재탄생하는 그 근간을 책임져야 하는 곳이니, 그들이 지녀야 할 버거움이 오죽 하랴! “다들 직장인이라 야간 활동밖에 할 수 없지요. 그러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을 챙기지 못 할 때가 있어요. 저 한 사람의 게으름 탓에 구원 받을 수 있는 자가 세상으로 다시 나간다고 생각하면...”(이종창) 새신자실의 살림꾼으로 정평이 날 정도로 섬김의 베스트 맨인 그이지만 인간의 연약함을 한탄할 때가 자주 있단다. 하지만 삶의 묵직한 통증을 겪어낸 자라야 비로소 남에게도 진정한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법. “전화 심방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환자들이 많아요. 그 분들은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런 것들을 감당 하려면 더욱 기도하게 되지요.”(유재걸) 사실 그들은 매일 밤, 매일 새벽 함께 기도하기를 힘쓴다. 세상을 이길 방편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말고 더 좋은 전략이 또 있으랴!
그러면서도 이곳의 일을 계속 감당하시는 이유는 무엇이죠?
개인의 의지보다는 강단에서 임명하는 데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들은 하지만 “매력적!”이라는 것이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답변이다. 매력이라! 무슨? “새신자들의 간증을 듣다 보면 내 모습을 보게 되지요. 그래서 현재 나의 영적 나태함을 추스릴 수 있어요”(유재걸) “이곳에 와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아픈 사람들을 만나면 특히 건강한 지금의 제 상태에 대한 감사가 쏟아져 나오죠.”(양영주)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죠”(김영민)
실원간의 위로와 따뜻한 격려를 통해 큰 힘을 얻는다는 그이는 한 영혼이라도 잃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이 새신자실의 한 멤버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한다.
“새롭게 변화된 새신자들에겐 마치 자식 같은 애틋함마저 느껴져요”(신현호) 그러기에 보다 많은 인원과 시스템 보강으로 영적 자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준다는 것이 그들의 차기 계획이란다.
‘사랑한다는 것’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배경이 되어 준다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철저한 배경이 되려고 무던히도 노력하는 이들은 진정 ‘예수의 가슴’에 코드를 제대로 맞춘 하나님의 일꾼들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