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는 공유된 영역이 아닌 공유된 관심사에 기반을 두고 형성된 것. 교회 안에도 그런 공통 관심사로 인해 여러 가지 커뮤니티가 사이버상에서 만들어졌다.
최근까지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145개의 커뮤니티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그중 최근 눈에 띠는 커뮤니티가 바로 ‘목사님을 위한 중보기도 공식커뮤니티( http://cc.yonsei.or.kr/pastoryoon). 이 커뮤니티는 타이틀대로 윤석전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자생한 것이다. 이들은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prayeryoon)를 통해서도 초교파적으로 모여 윤 목사를 위해 On-Off 라인으로 기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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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명 초교파적으로 모여 중보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딤전 2:1)”
중보기도는 특별히 타인을 위해서 기도할 때 쓰여지는 차원 높은 기도라 할 수 있다. 한국 교회 역사상 한 목회자를 위한 기도용사들이 초교파적으로 자생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목사님을 위한 중보기도 공식커뮤니티’는 오직 한 목회자 윤석전 목사를 중보하기 위해 지난 2월 신재천 집사(27남)를 중심으로 교회 홈페이지 내에 커뮤니티를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개설 이후, 회원들이 꾸준히 모여들어 3월말 현재 17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다음카페에는 불과 한 달만에 3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께 진정으로 은혜받은 만큼 기도하고 목사님의 사역을 기도로 돕고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신재천 집사는 그런 순수한 목적을 가지고 커뮤니티를 개설하게 되었다. 회원들이 꾸준히 늘어가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운영자들이 모임을 가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공간 초월, 해외서도 접속
이 카페는 윤석전 목사의 사역을 위해 중보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기독교를, 연세중앙교회를 오해하는 이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 조용히 기도하며 접근하고 있다. 때문에 순수하게 윤석전 목사를 중보하기 위해 스스로 가입한 이들이 모여들고 있다.
교회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에서는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많지만, 다음카페(daum cafe)의 경우, 흰돌산기도원에서 은혜받은 이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가 카페에 가입하기도 한다.
초교파적으로 회원들이 가입하고 있으며, 멀리 해외에서도 회원들이 접속하고 있다. 사이버상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목사님, 힘내세요!
“목사님 ~! 힘내세요~~ 목사님 건강하세요. 오래 오래 저희들 곁에 계셔주세요.” -행복지기-
“전 말 안듣고 철없는 중고등부학생이지만, 매일 기도할 때마다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어요. ♬ 목사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목사님 힘내세요!!^-^” -오주여나를-
장년에서 초등학생까지 회원들의 모습은 다양하다. 그러나 카페를 둘러보면 이들 모두 윤석전 목사를 통해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자신들의 삶이 변화되었음을 한 마음으로 고백하고 있다. 그런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에 교파도 시공간도 초월해 윤석전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네트웍 등으로 카페 활성화
카페 운영자측에서는 2005 흰돌산기도원 하계성회가 끝난 후에는 회원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말까지 3000명의 기도용사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 전에 카페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컨텐츠 개발과 함께 오프라인에서도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단계까지 계획하고 있다.
올 하계성회를 기점으로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가지고 지역별 네트웍까지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카페로서 최고, 최대의 영적 중보기도팀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도하는 모임이 되고, 사이버상에서 바로 타이핑을 하면서 기도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운영자 신재천 집사는 “카페를 운영하다보니 목사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스스로 많은 은혜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또한 운영자중 이희공 성도는 “교파를 초월해 타교회 교인들이 목사님께 사랑한다는 말 하나만으로도 카페의 중요성을 절감한다”고 고백했다.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9)”
주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주님을 오해하는 영혼들이 있는 한 우리의 기도는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런 사이버상에서의 거룩한 모임들이 한국교회에 확산되고, 자리잡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