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가 끝난 후 개인기도가 한창인 성전 한켠에 기도제목을 나누며 합심으로 기도하는 한 무리가 있다. 회장을 비롯하여 기관회원 10여명이 날마다 새벽예배를 참석하고 있는 29남전도회를 찾아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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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는 그 날 하루의 충전제
무엇보다도 29남전도회 부흥의 원동력은 새벽예배다.
“모닝콜 연락망을 만들었어요. 벌금제가 있어서 처음에는 벌금 때문에 나오게 되었지만, 이젠 말씀을 사모해서 나옵니다.”(김경수 부회계) “새벽예배는 그날 하루의 삶을 힘있게 이끄는 충전제와도 같습니다.”(박준홍 회장)
그들은 환경이 어려울수록 기도하며 나갈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루가 평안하다고 말한다.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영적인 축복은 가장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바로 서야 아내도 자녀도 바로 설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새벽예배를 드리기 위해 시흥시에서 성전 가까이 이사왔어요. 사업상 새벽에나 집에 들어 오는데 2~3시간 자고서라도 새벽예배만큼은 꼭 지키려 합니다.”(노종호 형제)
“다윗이 항상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기 위해 기도한 시간이 새벽이었던 것처럼 저희 기관도 새벽마다 모여 기도하다보니 각 가정의 문제점이 해결되고 사업과 직장의 문제도 잘 풀리고 있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하는 중보기도의 위력을 정말 실감합니다. 이젠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박준홍 회장)
모든 포커스는 전도에 맞춰
“주일 낮 예배 후 다양한 메뉴로 맛있는 점심을 먹는 기관도 있지만 저희 기관은 아내들을 배려해 직접 끓인 라면과 밥으로 간단하게 먹습니다.”(박준홍 회장) “때때로 임종일 회계가 운영하고 있는 지리산 흑돼지로 파티를 여는 날이면 빠지는 회원이 한 명도 없는데(웃음) 이번 6월11일 이후 또 한번 열겁니다.”(김원곤 총무)
친목과 월례회, 기도모임등을 하다보면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6월11일 이웃초청예수사랑큰잔치를 위해 틈 나는 대로 노방전도와 새벽기도회, 회원상호간 협력심방을 통해 현재 30여명 가까이 초청인원이 있습니다. 50명 전도초청목표를 놓고 전력질주하고 있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길 원하는 주님의 애타는 심정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박준홍 회장)라며 각자의 삶 속에서 전도한 얘기들을 나눈다. 미용실원장을 전도하기 위해 회원들이 다 가서 머리를 손질하며 마음문을 열게 하고, 기관회비 외 별도의 전도비를 마련해 전도에 아낌이 투자한다.
“무역을 하고 있는 이재수 부서기는 모형항공기를 전도물품으로 내 놓아 교회에 처음 오는 이들에게 선물하는데 받는 사람들이 정말 기뻐합니다.”(정한기 서기)
올 한해 50명의 전도목표 중 30명이 넘게 등록해 교회에 나오고 있지만 등록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예수를 전하다보면 마음문을 굳게 닫는 이들도 있지만 함께 하는 식사와 교제 가운데 어느덧 교회에 좋은 호감을 갖게 된다.
사회와 직장에 속해 있는 한 주, 바쁜 시간을 쪼개 구역예배에 참석한다. 예배를 마치고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나누며 합심하여 기도하다 보면 어느새 문제가 해결돼 있다.
주님 일에 동역하는 기관
지난 동계성회시 안전관리로 충성한 29남전도회는 다가오는 하계성회가 한층 더 기대된다. 충성에 동역하며 많은 사람들이 은혜받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써 주심에 감사하고, 충성하며 느끼는 감사 또한 갑절이라고 한다. 가정을 책임져야 하기에 낮에는 열심히 일터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잠깐이라도 틈을 내 충성을 하다 보면 청년의 때와는 또 다른 남전도회만의 매력을 발견한다고 한다.
이 모든 일들이 남편을 돕는 아내들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아내를 세워주는 남편들의 목소리가 한층 더 밝다.
위 글은 교회신문 <8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