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여전도회(박영숙 회장)

등록날짜 [ 2006-08-30 10:50:43 ]


주님의 심정으로 전도하고, 충성하며 남 대접하기를 주님 대접하듯 하는 그녀들은 주 안에서 이미 하나의 가족을 이루고 있었다. 아롱이다롱이 제각기 자기 색깔을 가진 지체들이 모여서 연합하여 기관을 세우는 21여전도 회원들을 만나보았다.



“우리 21여전도회가 이렇게 불협화음 없이 서로 사랑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잘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첫 말문을 연 박영숙 회장은 회원들 자랑에 여념이 없다. 인터뷰를 하는 주일 오후에도 일부 회원들은 전도를 나갔다는 말에 내심 놀랐다.
작년 11월에 우리교회에 등록한 홍혜경 성도는 “매 시간 눈물로 예배할 수 있는 이유는 기관에서 중보기도 해주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항상 빚진 자로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주일예배 후 여전도 회의실에서 회원들과의 점심시간은 음식과 사랑을 함께 나누며 은혜를 꽃피우는 귀한 시간이다. 상봉동에 살고 있는 박혜순 총무는 “항상 기쁜 마음으로 대접하는 이양숙 부서기며, 주일마다 차를 대접하는 오미혜 친교부장이 너무도 고마워 꼭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는 그녀. “대접하는 손길에게 늘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음식이 아닌 사랑을 먹는다”고 덧붙인다.
“제가 나이로는 연장자인데 모두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언니 같아요. 어떻게 하면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는지.... 하나님 앞에 항상 연약한 제 모습을 비춰보게 되고 그런 회원들이 존경스러워 기도하고픈 마음이 저절로 생겨요."
권병혜 서기의 말이다. 모두들 입을 모아 내가 나 된 것을 자랑치 않고 모두가 서로의 도움으로 신앙생활하고 있노라고 말하는 그녀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친교가 돈독한 이들은 전도 또한 열심이다.
“유명 대학병원 6군데에서 뇌종양으로 한 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6년째 약 한 알을 먹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있으니 만나는 사람들마다 제 간증을 전하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라명화 전도부장)
“해마다 전도목표를 10명으로 정했는데 올해는 4명밖에 전도하지 못해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원에 살고 있는 아는 동생이 9월에 궁동으로 이사를 오는데 이사하면 바로 우리교회에 나온다는 거예요. 그 집 식구가 6명이거든요. 성전 빈자리를 내가 채우겠다는 마음만 갖고 있는데도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것을 가능케 해 주세요.”(김효자 부회계)
올해 기관 전도목표를 45명 세우고 상반기 결산 때 55명 달성한 21여전도 회원들은 여전히 전도에 열심이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남 대접하는 것을 즐겨하고, 구령의 열정으로 전도하며, 관심을 가지고 충성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도전을 받는다”는 김정순 부회장의 말에 이어 김희순 회계의 감격의 고백이 이어진다.
“매주 수요일마다 회장님과 함께 심방을 다니는데 심방을 통해서 기존회원들이 기관활동을 제기하고, 신입회원이 정착하며, 그들의 가족들이 전도되는 걸 보았습니다.” “교회에서 2시간 거리에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심방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함께 해준 권병혜 서기, 총동원 주일날 음식이며 집기를 챙겨오면서도 이마엔 구슬땀이 흐르지만 입가에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기쁨으로 대접하는 이양숙 부서기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박영숙 회장의 감사의 말이 이어지자 눈시울을 붉히는 그녀들. 그녀들의 막강파워는 사랑, 바로 그것이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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