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국 교회안내실

등록날짜 [ 2006-10-30 18:16:54 ]

노량진 성전에서 궁동 대성전으로 이전하면서 교회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교회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교회안내실이 탄생했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하는 그들은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새신자를 대상으로 교회를 소개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



7명의 실원들이 요일별로 돌아가며 충성하고 있는 교회안내실 실원들은 “우리의 작은 충성을 통해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심겨지기를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다. 성전을 안내하면서 목사님의 성도 사랑을 깨달으며 도리어 은혜를 받는다는 그들은 현업이 아니기에 걱정과 두려움으로 이 일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한다.
노량진 성전 시절,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앞으로 교회가 커지면 교회만 소개하는 일이 생길 거라는 말씀에 비전을 품고 이를 위해 3,4년간을 기도로 준비해왔다는 최미화 총무. 아무도 시킨 사람이 없었지만 그녀는 서비스교육과 스킬교육을 받았고, 자료를 모으며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바로 그 때가 왔을 땐 준비한 모든 것들을 여실 없이 드러내놓았다.

“표현력 없는 제가 이 일을 하고 있는 자체가 감사할 뿐이에요”(전성애 집사) 남편과 아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충성하고 있다며 은근히 가족애를 뽐낸다.
“부끄럼 많은 제가 방문자들 앞에 서서 인사를 하고 나면 하나님께서 담대함을 주시고 대처능력과 순발력도 주세요”(이상숙 집사) 최미화 총무를 통해 마인드교육과 자세교정을 받으며 불쑥불쑥 드러나는 좋지 못한 생활 습관이 고쳐졌다며 “말씨와 자세를 고치면서 남편을 대하는 태도도 예전과 달라졌어요” 하며 수줍게 웃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다.
한번은 외국인 목사님이 “이렇게 세계적이고 아름다운 교회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여 더 크게 쓰임 받으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단다.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김수정 자매)
예약을 통해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불시에 오는 방문객들도 적잖다. 그러나 불시에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그녀들로 인해 감동을 받는다.
아직 자녀가 어려서 교육받는 도중에도 세 번이나 포기하려고 했다는 이현정 집사는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할수 있다”는 실원들의 말에 힘입어 ‘그래 강단에서 하지 말라고 할때까지 내가 먼저 포기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 잡았다고 한다. “가끔은 힘이 들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족한 나를 하나님의 일에 이렇게 쓰시는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 힘이 생긴다"며 감사를 잃지 않는다.
“산책을 하고 있는 분을 교회 안내만 해드렸는데 글쎄 2주 후 교회 등록을 했어요."(장지난 집사) 전도할때 교육 내용이 생각나서 교회는 당신을 위해 휼륭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부정적이었던 그가 적극적으로 변화됨을 경험했다며 하나님의 역사를 쏟아내었다.
언젠가는 인도네시아 목회자들이 방문을 했는데 그곳은 기독교 탄압이 심한 곳이란다. 성전을 안내하는데 그들은 성전의 웅장함보다는 오히려 우리 목사님을 쓰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감동하며 우리 목사님처럼 그렇게 목회해야겠다는 각오와 다짐하는 모습을 보고는 눈물이 핑~ 돌았다는 원정미 집사. “신앙생활하기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감사하지 못했던 자신을 회개하게 되었다"며 또 금세 목이 메였다. 지금은 교회안내실이 발전해가는 과도기라고 말하는 박준영 차장은 “예절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가서 강의 할 수 있는 교회안내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그들이 사모하는 분량만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환경을 열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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