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구 1지역 15구역

등록날짜 [ 2006-11-14 11:08:26 ]

연세중앙교회 여전도회를 이끌어 나가는 연합여전도 회장 김외현 구역장. 구역식구 100% 공예배 출석을 자랑하며 친자매·고부 사이, 초신자 가정에서 안수집사 가정에 이르기까지, 20대부터 50대의 연령을 뛰어넘어 주 안에서 끈끈한 정으로 구역식구가 하나 돼 있는 모습을 만나봤다.



“구역장님이 연합여전도 회장님으로 교회일 하시느라 바쁠 텐데도 1년 동안 구역식구들을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남정현 집사가 구역장을 칭찬하는 것으로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동생(김애숙 집사)을 통해 우리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김혜숙 성도는 “구역예배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해서 직장에 다니면서도 가끔씩 반가를 내고 참석하고 있어요”라며 남 집사의 말에 공감했다.
역곡에서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애숙 집사는 성가대 오케스트라에서 플룻으로 충성하고 있다. “구역장님이 충성하는 것을 보면서 저절로 기도로 후원하게 됩니다. 또 안수집사님 가정인 남정현 집사님 댁은 사위가 오면 먼저 하나님께 예배부터 드린대요. 본받을 점이 참 많습니다.” 연신 구역식구 자랑을 늘어놓으며 간증까지 곁들인다. “학원 일을 핑계로 공예배를 잘 지키지 못했었는데 구역장님이 만날 때마다 공예배는 꼭 성공해야 한다길래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바쁜 환경 중에도 꼭 예배에 참석해 은혜를 받다보니 그 기쁨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예배를 통해 심령의 기쁨을 얻고 연약한 육체는 성가대 충성을 통해 건강하게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혜영 성도는 올해 5월에 등록한 초신자다. 워낙 교회가 크고 사람들이 많아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그러나 구역장을 통해 어떻게 신앙생활해야 하는지 배우고 적응도 잘하게 되었다며 감사를 잊지 않는다. 10개월 된 딸 명주를 통해 믿음이 성장하게 되었다는 이 성도.
“명주가 급성 폐쇄성 후두염으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었는데 눈물의 기도로 하루 이틀 앓고는 깨끗이 나았어요. 불신자인 남편도 아이를 계기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구역식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내년에도 같은 구역이 되기를 소망했다.
다른 교회에 30년을 다녔지만 교회만 왔다갔다 했다는 배순임 집사는 “사랑과 충성이 넘치는 구역 집사님들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그래서 출근했다가도 구역예배 드리러 다시 옵니다”라고 말하며 열심히 신앙생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며느리가 구역예배가 너무 좋대요. 집사님들이 너무나 사랑해 주셔서 그런가 봐요”라고 말하는 유재경 성도는 “며느리가 저와 제 아들에게 너무나 잘해서 예뻐요”라며 은근히 며느리 정미선 성도의 자랑을 늘어놓는다.
7월에 등록하고 하계성회에 다녀온 후 8월에 아이를 낳은 정미선 성도는 “출산 후 구역장님이 매번 예배 처소까지 차로 태워다 주며 챙겨주셨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감동 그 자체였어요”라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구역식구들이 입을 열 때마다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김외현 구역장은 “우리 구역식구들은 다들 알아서 잘하는 사람들이라 오히려 제가 감사해요”라며 도리어 구역식구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연합여전도 회장의 리더십 넘치는 카리스마는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다소 과묵하고 무표정한 외모와는 달리 구역식구들을 세심하게 섬기고 사랑하고 베푸는 모습을 통해 그들은 가족과 같은 끈끈한 정으로 하나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섬긴다는 것, 부드러운 듯하나 강한 영적 파워가 있음을 깨닫는다.

위 글은 교회신문 <9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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