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남전도회

등록날짜 [ 2007-03-27 16:17:23 ]

28남전도회원 중 회장을 비롯한 6명이 성가대다. 기관 활동이 어려울 듯 하지만 두어 달이 지난 지금, 모임이 활성화 되고 기관이 부흥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충성과 기도’에 있다고 고백하는 그들을 만나보았다.



지난 12월 남전도회 기관조직이 발표된 후 바로 양기천 회장이 성가대를 지원했다는 말에 장한근 총무는 걱정이 앞섰다. 회장이 성가대를 하면 누가 회원들을 챙기나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어떤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지 기도하게 되었다는 장 총무는 “솔직히 말은 안 해도 회장이 얼마나 고민했겠어요?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5~6명이 성가대에 선 지 이제 두어 달 지났습니다. 조건상으로는 기관부흥이 어렵죠. 하지만 어느 기관보다 활성화되고 부흥되었습니다.”
장한근 총무도 아내의 산바라지가 끝나는 4월에는 성가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담임 목사님께서 앞으로 5천 명의 성가대원을 만들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기관회원 전체가 성가대원이 되자는 꿈을 갖게 됐어요. 그 후로도 찬양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교하실 때마다 성가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쉽게 발을 들여 놓을 수 없었죠. 하지만 올해 굳은 결심으로 성가대에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성가대 충성 등으로 바쁜 주일이지만 기관회원들이 더욱 단합되어 많게는 25명의 회원이 기관모임을 갖는다.

기도는 부흥의 지름길
28기관이 부흥하는 또 다른 이유는 기도 때문이라고.
“매일 밤 9-10시까지는 교회기도, 10-11시까지 기관기도모임을 가졌습니다. 교회부흥성회기간에는 부흥회가 끝나고 모였고요, 앞으로는 매주 목요일마다 흰돌산수양관으로 산기도를 갈 예정입니다.”
양기천 회장은 청년회 부장과 남전도회 기관장 등의 직분을 맡아오면서 그 동안 기도의 경험을 통해 회원들이 회복되는 과정들을 털어 놓았다.
“어떤 임원의 경우, 청년 때는 부장도 역임했는데 남전도회로 오면서 모임에 참석이 뜸했어요. 그래서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년 1년 동안 흰돌산수양관으로 산기도를 같이 갔지요. 산기도에 가서 부르짖어 기도한 것이 엄청나게 영적인 회복이 됐어요. 1년 동안 기도가 바탕이 되니까 올해는 사업장도 열리고 전도도 많이 하고 우리 기관에 전도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가 산기도를 택한 이유는 마음껏 부르짖으며 기도할 수 있는 좋은 환경도 있지만, 회원들 간의 돈독한 관계를 다지기 위해서다.
“신앙계획, 사업계획, 기관목표, 신앙 간증 등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미래를 향한 축복의 대화를 하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더욱 좋아집니다.”

전 회원의 성가대를 꿈꾸다
“25년 동안 피우던 담배를 교회에 오자마자 은혜 받고 끊었어요. 정성오 회계님이 하도 가자고 해서 따라왔죠. 교회를 처음 다니지만 우리 회장님 볼 때 개척교회 목사님 같은 인상을 받았어요. 대한민국 어느 곳에 갔다가 놓아도 그 열정만큼은 대단할 겁니다.”
교회에 온 지 한 달밖에 안 되었다는 김치복 회원은 마치 예전부터 신앙생활을 한 사람처럼 식사 대표기도를 마쳤다.
“앞으로 전 회원의 성가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도원에 갔다만 오면 변화가 되듯이 성가대를 서기만 하면 변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월례회 때 결정된 전 회원의 성가대 충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장한근 총무가 말을 덧붙였다.
28남전도회의 올해 모임 목표는 40명이다. 1인 1명 책임정착, 회원들이 최소한 하루에 한 시간 이상 기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임 장소에 앉을 자리가 없으면 창문 위에라도 걸터앉자는 어느 회원의 말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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