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관 최고] 27남전도회 "우리 기관은 전도에너지 충전소"

등록날짜 [ 2007-09-14 11:21:37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민은 아마도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기 위한 고민일 것이다. ‘이번 주일에는 무엇으로 섬길까’ 하고 늘 고민한다는 27남전도회는 상반기동안 25명을 전도해 남전도회에서 10남전도회에 이어 두 번째로 전도 많이 한 기관으로 뽑혔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주일 오후, 전도의 비결을 털어놓는 즐거운 자리. 전도의 비결은 다름 아닌 자신의 사업장이나 직장 에서 돈독하게 맺어놓은 관계전도다.

군 장교출신 한상철 부회계는 지인이나 고향 선후배를 전도했다. 오랜 군간부 생활로 몸에 배인 카운슬러의 자질 또한 전도의 큰 몫을 한다. “거래처 사람들을 보면 교회에 가자고 권합니다. 어떨 때는 개인의 법적문제, 돈 문제 등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다보면 관계도 돈독해지고 자연스럽게 전도로 이어지더군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손태복 회원은 상인조합에 있는 절친한 후배 일가족을 전도했다. “저는 주일이 기다려집니다. 예배를 통해 내 자신이 정화되는 느낌이거든요. 예수님을 만나고 난후 세상속에서 무절제했던 내모습이 변화되니까 이를 지켜본 후배가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나옵니다."
“한상철 부회계와 손태복 회원은 작년에 등록했지만, 전도의 열정이 뜨겁습니다.” 신재천 전도부장은 신입회원임에도 전도뿐만 아니라 사비를 들여 기관식구들을 섬기고 있는 두 사람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석전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 다음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신재천 전도부장은 중고등학생들을 전도했다. “책을 사서 볼 수 있는 문화상품권 등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것을 주면서 전도합니다.”
올해 어머니를 전도한 김인관 부회장은 점심시간마다 틈틈이 신입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바쁘다고 한다.
예전에 자동차운전학원 강사로 근무했던 박종철 서기는 직장을 이직하면서 지난날의 잊어버렸던 열정을 회복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도로연수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고, 도로연수를 더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주일날 아침 1-2시간 정도 무료강습을 해주며 교회에 데리고 왔었습니다."
사회복지 공무원인 방근배 총무는 회식자리에서 단호하게 술잔을 거절하는 모습이 오히려 신뢰를 주어 전도할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김창원 부서기는 직장동료가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퇴사하고 포항으로 내려갈 때 포항근처 교회를 알아봐주면서 우리교회도 지교회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었다고 한다.
직장에서 1년에 1-2명 정도 전도했다는 김형기 회계는 기관의 간절한 중보기도 덕분에 해외(중동)파견근무가 취소 되었다며 기관의 중보기도가 전도의 결실을 맺게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들은 특별한 일이 없는 쉬는 토요일에 모여 노방전도를 나갔다. 온수역에 먼저 도착한 류세영 회원은 50대 중년부인이 무릎 타박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먼저 119에 전화를 하고 기다리는 동안 그녀에게 교회신문과 연락처를 건넸고, 다음날 그녀에게 고맙다는 전화가 왔다. 그리고 그 다음주 부부가 같이 교회에 등록을 했는데, 알고 보니 대전에서 이사를 와서 교회를 찾고 있던 중이라고 했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기관을 잘 이끌어 나가는 기관장, 회원들에게 작은 문제만 있어도 눈물 뿌려 기도하는 기관장"이라고 회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결손력과 팀웍이 뛰어나며 순수한 열정으로 자신의 삶 터전에서 복음을 전하는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카리스마 넘치는 회원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2007년도 남은 시간들에 맺혀질 열매들이 기대가 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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