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역 최고] 10교구 2지역 오류85구역

등록날짜 [ 2007-11-20 14:13:17 ]

2007년 한해를 출발하며 구역의 배가 운동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했던 오류 85구역식구들은 지난 10월 14일 총동원 주일을 기점으로 기도의 결실을 보고 있다. 구역식구들이 총 7명을 전도하여 그 중 5명이 같은 구역식구가 되어 은혜를 나누는 현장을 찾아가보았다.


“저희 구역은 처음 4명으로 시작해 현재 9명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주님이 배가 운동을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우리 구역식구들이 흰돌산수양관에서 열심히 충성하면서도 늘 주님의 심정으로 전도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해요.”
구역장 최옥순 권사가 말문을 열자 구역식구들 얼굴이 모두 환해진다. 새 구역식구들과 네 번째 구역예배를 드리는데도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같이 친근하기만 하다.

구역 새식구들의 이야기 ‘술술’
오류동 시장입구에서 떡집을 하고 있는 곽명자 성도는 전명순 집사의 전도로 예수를 믿게 됐다. 처음에 곽 성도는 전명순 집사를 만나기만 하면 늘 아들 결혼을 신경 써달라며 며느리감 소개를 부탁했다. “교회 나오면 좋은 자매들이 많다”는 전 집사의 말에 아들과 함께 교회에 등록해 신앙생활을 하게 됐다. 곽 성도의 아들은 벌써 4명이나 전도해 등록시킬 만큼 열심을 내고 있다. 구역예배에도 직접 만든 떡을 들고 와 대접하는 곽명자 성도는 이날도 여전히 구역식구들에게 며느리감 소개를 부탁한다.
이번 총동원주일에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된 박홍자 성도는 자신을 전도한 임선택 집사를 처음 본 순간 “왠지 믿음의 용사처럼 보였다"고 털어놔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 “사실 예전에 연세중앙교회에 한 번 온 적이 있었어요. 그 때는 목사님 설교 말씀이 너무 딱딱하고 지루했는데 참 신기해요. 똑같은 말씀이 지금은 꿀송이처럼 달고 은혜가 된다니까요."
이옥숙 권사는 전도하던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생각나 우리 교회를 찾게 되었다. 이 권사는 왕십리에서 20년 넘게 살다가 오류동으로 이사를 왔다.
“집 밖을 나서면 연세중앙교회 분들에게 전도를 받았어요. 시간이 좀 지나고 막상 다니던 교회가 멀어서 옮기려고 하니 그동안 전도 받아온 연세중앙교회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렇게 이옥숙 권사는 이웃으로 돈독히 지내온 전명순 집사의 인도로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
역시 올해 85구역 식구가 된 최매자 성도는 교회라는 곳이 처음이다. 왼쪽 눈이 보이질 않아 그동안 고생했다는 최 성도는 “이제까지 주님을 모르고 살았는데 하나님 믿으니까 마음이 너무 편하다”며 “이제는 매일 빠지지 않고 신앙생활 할 거예요”라며 다짐한다.

아름다운 섬김으로 하나된 구역
“남들은 전도를 많이 하면 기쁘고 좋다고 하는데,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우리교회로 인도한 분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섬겨야 하는데 부족한 제 모습 때문에 행여 그분들이 교회에 정착하는 데 걸림돌이 될까봐 늘 저 자신을 돌아보게 돼요.”
전명순 집사의 하나님 안에서 하는 근심이 행복해 보인다. 이제 구역에서는 새 식구들이 모두 교회에 잘 정착하고 믿음이 성장하도록 합심하여 기도하느라 여념이 없다.
“항상 성령충만하고 구역 식구들을 사랑하며 기도해주신 구역장님께 감사하다”는 구역식구들의 이구동성과 “내년에도 같은 구역으로 묶였으면 좋겠다”는 새식구들의 소박하지만 진지한 바람이 훈훈하기만 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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