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일 우리 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온라인 교제의 장에서 청년 회원들의 아성을 깨고 여전도회에서 1위를 차지해서 화제다. 당당히 베스트 커뮤니티에 뽑힌 여전도회 64기관 회원들과 오프라인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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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커뮤니티 선정
‘64맘들의 Love Story’는 현재 28명의 회원이 가입해 삶을 나누고 있는 공간이다. ‘공지사항, 중보기도, 암송구절, 포토앨범, 이야기방, 벼룩시장, 오늘느낌, 방명록, 직분자’ 등의 각 메뉴는 기관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돕고,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유쾌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제가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낮시간에 회원들과 함께하지 못했는데, 커뮤니티에서 기관이 하나 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또 베스트커뮤니티 도전은 회원들이 ‘우리 기관은 특별하다, 우리는 하나다' 이런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어요." (서은원 회장) 커뮤니티 1위 달성을 목표로 더욱 힘있게 교제하면서 회원들 서로 단합된 힘과 모습을 느꼈다고 한다.
기다려지는 주일 모임
“주일마다 맛있는 식사와 깜짝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요. 주일날 모임이 손꼽아 기다려지지요. 함께 교제하며 웃고 기도하다 보면 시간이 부족해요.”(이지윤 전도부장)
“월례회를 할 때면 그동안 모임 잘 나온 사람, 전도 모임에 나온 회원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데 선물 인기가 대단해요. 직장에 다니는 회원들이 이 선물 받으려고 사직을 고민할 정도예요.(웃음)”(서은원 회장)
64기관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는 회원들의 애기 사진을 넣어 코팅해 만든 앙증맞은 말씀카드다.
“지금은 애기들 사진을 넣었는데요, 이제 엄마들 아빠들 사진도 돌아가면서 넣어 만들 거예요. 매주일 이 카드를 만드느라 정회진, 이혜진 회원이 수고하고 있어요.”(이혜진 서기)
회원들은 두세 살 또래의 애기 회원들이 20명 가까이나 되는 기관의 특성에 딱 맞는 아이디어 신앙소품인 말씀카드를 일주일 동안 암송하고 주일날 한 사람씩 테스트하며 말씀 위에 신앙을 세워가고 있다. 얼마 전 성령강림절 기념 ‘제5회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한 신지숙 자매도 암송카드로 쌓아온 실력을 펼친 것이라며 자랑이 대단하다.
조별로 움직이는 신감각 맘(Mom)
조별 체계 속에서 회원들 하나하나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64기관의 특징이다. 기관 특성상 모임이 정신없는 건 사실이지만 중보기도 시간에는 눈물바다가 된다고.
“회장님이 저에게 회원 기도 제목을 전달해 주면, 모든 회원들에게 그 기도 제목을 전체 문자로 바로 전달합니다." (윤화영 총무)
“조장들이 문자로 회원들에게 수시로 연락하고 기도해요. 주일 식사 당번도 조별로 돌아가요. 밤 9시 합심기도도 요일마다 조장들이 책임을 맡고 일반 회원들까지 챙겨서 함께 기도합니다.”(박진이 부회장)
회원들은 평일에도 기도모임(화, 수 11시), 전도모임(화, 12시) 등으로 모이기를 힘쓰며 서로 섬기고 있는데, 하나님 앞에 정해 놓은 모임 취소는 없다는 것이 64기관의 원칙이다.
“처음엔 애기 보느라 눈도 감지 못하고 부산스럽게 드리는 기도가 정말 응답이 될까 의심도 했어요. 그런데 기도제목이 응답 받는 것 보고 알겠더라고요. 부족한 기도도 들으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어요.”(이혜진 서기)
“회장님이 직장에 다니지만 월차, 휴가는 성회 기간과 충성에 맞춰서 쓰더라고요. 하나님 사랑하는 중심이 느껴지니까 불평하다가도 ‘하자’ 하면 모두 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 회장님에게 주중에 회원들을 세우고 주님 일을 충성되이 감당하게 하는 지혜를 주시는 것 같아요.”(박진이 부회장)
“오늘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 광고를 했어요. 모두 함께 가서 은혜 받으려고요. 애기들 씻기기, 잠자리 등 불편하고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우리를 막지는 못 할 거예요.”(서은원 회장)
비록 청년 때와 달라진 환경과 조건이지만, 청년 시절의 주님을 향한 사랑과 충성의 열정이 고스란히 64맘들의 활기찬 에너지 속에 녹아있는 것 같다.
위 글은 교회신문 <13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