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교회 대학4부
등록날짜 [ 2009-07-28 14:39:15 ]
‘감동의 생일파티’ ‘매일 기도회’... 부흥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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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리는 주일 오후 2시, 교회광장 리터닝 2층에서는 대학선교회 대학4부의 모임이 한창이다. 생일을 맞은 부원이 케이크에 수놓아진 초코송이의 숫자만큼이나 직분자의 섬김에 감동을 받는 시간이다. “축복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이날 대학4부에 처음 온 신입 부원은 이곳에 모인 60여 명의 축복을 한몸에 받으며 쑥스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대학4부는 신입부원 환영식과 생일자 파티, 그리고 부원들의 진실한 마음을 모아 합심기도로 매주 모임이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처음 이곳에 배치된 신입부원들은 직분자들의 섬김에 마음 문을 조심스레 열고 있는 모습이다.
“2009년도에 대학4부에 처음 오게 되었는데 한두 달 동안은 낯설었습니다. 직분자들이 저를 가족으로 여겨주는 진실한 마음이 느껴졌고, 이 안에서 가족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조금안 헬퍼순장)
부흥의 비결
대학4부는 1순(인천지역 대학생) 2순(수원지역 대학생) 3순(대학졸업 후 새내기 직장인) 4순(입시 준비하는 재수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웃음 가득한 이곳 대학4부의 매주일 예배 참석인원은 75명, 리터닝에 모이는 부원은 60여 명 정도이다. 대학 4부가 계속해서 부흥하고 그들의 모임이 즐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명 한명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부흥을 위해 특별히 노력하기보다는 기도중심, 하나님 말씀과 교회방침에 순종 중심으로 대학4부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장회동 부장은 대학4부가 먼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부원들간에 예수님 안에서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사랑했으면 좋겠다며 매일 밤마다 부원들 이름을 불러가며 부원들과의 관계가 예수님 안에서 사랑하는 관계로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밤 9시에 모여 대학4부 전체 기도모임 후 순별로 모여 부원 한사람 한사람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를 하고 있다.
1순은 2년째 인하대학교에서 캠퍼스 기도모임을 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재학생 중심으로 모이고 있지만, 캠퍼스 문화의 유혹을 이겨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이길연 순장은 이번 하계성회를 통해 삶의 가치관을 세우고, 하반기에는 캠퍼스 내에서 전도모임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주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다.
‘방학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라는 목적으로 2순은 새벽예배를 마치고 매일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모임을 가지고 있다. “모이기를 자주하니까 속마음도 나누게 되고, 하계성회에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그리고 방학동안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도 세웁니다.” (김영헌 순장)
3순은 대학을 졸업하고 신입 직장인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다 같이 모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성근 순장은 일대일의 잦은 만남을 통해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3순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재수생들로 구성된 4순(김성진 순장)은 “공부에는 중보기도가 가장 든든한 후원이다”라며 기도로 그들을 섬기고 있다.
보이지 않는 섬김의 손길
대학4부가 리터닝 2층을 모임장소로 쓰게 된 이유가 있다. 대학선교회 임원단에서는 회비를 빨리 내는 부에게 리터닝을 모임장소로 쓸 수 있도록 제안을 했고, 대학졸업 후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던 박선휘 헬퍼순장이 아르바이트 수입을 먼저 회비로 내면서 모임장소로 쓰게 되었다.
“직분자로서 우리 부서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물질로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박선휘 헬퍼순장)
부산에서 신앙생활을 위해 토요일마다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는 김도희 헬퍼순장은 부장의 기도 덕분에 신앙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부장님과 4년 동안 같은 부에 있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이 땀으로 젖도록 항상 진심으로 기도를 해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매일 저녁 기도모임을 통해 주안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기가 만들어지고 부원과의 연결고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며 정화훈 헬퍼순장은 기도를 많이 한다는 것이 대학4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한다.
직분자들은 예배에 불참한 부원들이 염려되어 각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중에는 심방을 하며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우리 부의 부흥의 원동력은 직분자들의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 순장과 헬퍼순장들이 부원들을 잘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부족한 저는 내려가고 저들이 부장의 직분을 맡아 더욱 주님 일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합니다.”(장회동 부장)
하나님의 뜻대로 부원들을 섬기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장회동 부장. 그리고 순장과 헬퍼순장의 진실한 기도와 섬김을 통해 많은 부원들이 주님 품안에서 견고한 믿음의 뿌리를 내리길 소망해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