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11-13 13:19:06 ]
각 기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다루는 연세타워를 신설했습니다. 작은 기삿거리이지만 서로 나누고 공감할 소재가 있으면 언제든 편집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홈페이지 커뮤니티 ‘영혼의 때를 위하여’나, 신문 홈페이지 원고투고함에 넣어 주시면 선별하여 싣겠습니다.
■ 교회 정원에서 감-사과 수확
교회 정원 곳곳에 주렁주렁 맺힌 사과와 감을 수확해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렸다. 사과나무는 서울 시내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우리 교회에는 7년생 부사 25그루가 정원 곳곳에서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성장해 봄부터 늦가을까지 성도들의 눈길을 끌었다.
5년 전에 심은 45그루 중 지난해 대형급 태풍 매미와 볼라벤 피해에도 살아남아 올해 제법 굵직하게 열매를 맺은 것이다. 올해도 태풍 피해가 있었으나 250개나 수확한 것은 사과농사 전문가인 김질수 성도 등 충성자가 잘 가꾼 덕분이기도 하지만, 담임목사의 특별재배법(?)으로 봄철에 열매를 많이 솎아내지 않은 덕이 크다. 과일을 크게 키우려면 봄철에 열매를 많이 솎아내야 하지만, 교회에서 사과나무를 심은 목적이 과실이 성장하여 익어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 영혼도 하나님 앞에 열매로 드릴 수 있도록 말씀 따라 성장하자는 교훈을 주려는 것이기에 일부러 솎아내지 않았다.
감 300개와 올해 처음 수확한 사과 250개는 먼저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고 유아유치부와 유초등부 아이들에게 골고루 나눠주어 맛을 보게 했다. 내년에도 일 년 동안 과실수에 손대지 않고 결실 때까지 잘 가꿔 더 많은 과실을 맺길 기대한다.
■ 대학선교회 ‘사랑의 도시락’ 전달
대학선교회는 매 학기 시험 기간마다 관리회원이나 신입회원들을 깜짝 방문하여 임원단이 손수 준비한 도시락으로 예수 사랑을 전한다.
임원단과 각 부가 연합한 도시락 팀은 이번 학기에도 사전 공지 없이 캠퍼스와 직장을 깜짝 방문하여 두 주째 도시락을 전달했다. 도시락 팀은 근처 장소로 회원을 오도록 한 후 찬양을 불러 축복해주고 준비한 도시락을 건넨다. 시험 기간이나 직장생활로 마음이 힘들었을 회원들에게는 활력소가 되고, 특히 신입회원들에게는 대학선교회의 정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대학선교회는 지난 두 주 동안 서울 소재 대학교와 안양대, 아주대까지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완료했다. 새로 결신한 새신자를 위해 강남으로 배달을 간 직분자도 있었고, 지난 금요일에도 대학에 다니는 회원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대학선교회 최고 형제는 “도시락을 전달하는 대학선교회 형, 누나들을 보면서 한 영혼 한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졌다”고 감사를 전했다.
■ 초등부 달란트시장 열다
초등부는 지난 11월 3일(토) 요한복음 25장 말씀을 근거로 해 달란트 유익을 많이 남긴 충성된 종들이 주인의 잔치에 참여하는 즐거운 자리를 마련했다.
초등부 아이들은 예배출석, 주보노트, 전도, 기도모임 참석 등을 통해 지난 5월부터 달란트를 정성껏 모으며 이번 달란트시장을 손꼽아 기다렸다.
교사는 학용품, 팬시용품, 이어폰, 헤드셋, 놀이용품 등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물건들을 정성껏 준비하였고, 특히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을 대비한 물품들도 마련하였다. 또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달란트시장을 한층 잔치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날 달란트시장에 초대받은 전도 대상자들은 새신자 교육을 받고, 기존 아이들과 함께 달란트시장에 참석했다. 이번 달란트시장에 소문을 듣고 스스로 찾아온 전도 대상자이 많아 더욱 의미가 크다. 달란트시장을 통하여 초등부 아이들이 영원한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 주의 일에 더욱 값지게 쓰임받기를 바란다.
■ 안수집사, 권사 성가대 맹연습 중
연세중앙교회 안수집사회와 권사회는 연합으로 성가대를 결성했다.
성가대원은 총 250여 명으로 안수집사 70여 명과 권사 180여 명으로 구성했는데, 이들은 구원받아 평생 주님의 일에 쓰임받고자 신앙의 길을 걸어온 이들이다. 하지만 각종 충성과 교회 직분 때문에 성가대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기에, 찬양할 기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삼일 예배 후부터 연습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매주 삼일예배 후 월드비전센터 4층 비전홀에서 1시간가량 연습할 예정이다. 찬양곡은 ‘구원의 이름 예수’로 정해 4부 합창으로 부른다.
조만간 성가대장과 지휘자, 반주자, 임원도 선임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수집사, 권사 성가대가 신앙의 경륜만큼이나 아름다운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가대가 되기를 소망한다. 은혜로운 성가대 이름도 추천해 준다면 좋지 않을까?
위 글은 교회신문 <3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