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2-27 00:34:54 ]
코로나19 사태로 전처럼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거나 노방전도를 하지는 못하지만 연세가족들은 힘든 때일수록 기도와 말씀에 마음 쏟고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는 교회에 모이지 못해도 언제 어디서나 예배, 기도, 찬양, 말씀, 믿음의 교제가 가능한 신앙공동체가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직분자들의 회원 섬김 방법과 회원들의 개인 영적생활을 지면에 소개한다.
9일간 심방대회 진행 ‘집 앞’에서 신앙 권면
<사진설명> 40남전도회원들이 퇴근 후 회원들을 찾아가 심방하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 앞에서 잠깐 만나 귤 선물을 전달했고, 오랜만에 직분자들의 얼굴을 보면서 영적 교제를 나눴다.
40남전도회
40남전도회(정용권 회장)는 1월 30일(토)~2월 7일(주일) 9일간 자체 ‘심방대회’를 진행했다. 토요일과 주일 저녁마다 1~4조로 나누어 서울 인근에서 멀리 인천에 이르기까지 회원들 가정을 찾아가 주님 사랑을 전하며 집을 성전 삼아 신앙생활 잘할 것을 권면했다.
40남전도회 직분자와 회원들은 심방하기 전 합심기도 한 후 각 가정을 방문했다. 주님의 은혜로 총 30가정 심방을 잘 마쳤고, 회원 가정마다 감귤도 한 박스씩 전달해 겨우내 건강하기를 바랐다. 9일간 심방받은 회원마다 주님과 첫사랑을 회복하고, 자기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회개했다는 간증이 넘쳤다.
이진우 형제는 “코로나19로 회원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주님 사랑으로 심방해 주셔서 감사했고 신앙적으로 고민하던 것도 편하게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가장으로서 일하느라 분주하다는 핑계로 기도생활이 느슨해졌는데 직분자분들의 당부가 주님의 애타는 목소리처럼 들려 집을 성전 삼아 기도생활을 승리하려고 한다”는 열정을 알렸다. 이번 심방대회를 계기 삼아 40남전도회원들은 주 안에서 하나 되고 심방 기간 SNS 단체방에 심방 인증샷도 올리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평소 모임에 참가하기 쑥스러워하던 회원들도 심방받기를 자원하며 전달받은 귤을 안은 채 환하게 웃는 인증샷을 올려 남전도회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용권 기자
연휴 전 특별기도회 가족 구원 애타게 기도
<사진설명> 84여전도회원들이 화상회의 앱 ‘줌’으로 특별기도회를 열어 설날축복대성회에 많은 회원이 참석해 천대의 축복을 받도록 기도한 후 응답하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84여전도회
84여전도회(정숙윤 회장)는 설 연휴를 앞둔 2월 7일(주일) 2부예배 후 화상회의 앱 ‘줌’으로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회원들의 비신자 가족이 효(孝)라는 명목으로 하나님 앞에 우상숭배 하지 않도록 하고, 설날축복대성회에 참가해 천대에 이르는 복을 받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이날 여전도회원들은 친정과 시댁의 비신자 식구들이 예수 믿어 구원받도록 기도하고 설 연휴에 세상 풍속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 경배해 승리하기를 다짐하며 기도했다. 정숙윤 회장 인도로 오후 2시부터 30분간 기도했고 회원들에게 기도 제목도 받아 합심해 기도했다.
여전도회원들은 “시댁 제사가 없어진 것처럼 친정 식구들도 예수 믿게 해 달라”, “믿음을 지키려고 제사 지내러 가지는 않지만 비신자 가족들이 우상숭배 해 안타깝다”, “종갓집 친정아버지가 제사 지내는 거 사라지게 해 달라”며 안타까운 사정을 알리고 마음을 모아 부르짖어 기도했다.
기도회에 참가한 전지현 부회계는 “여전도회원들과 예수 믿지 않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을 위해 애타게 기도하다 보니 혼자 기도할 때보다 더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어 좋았다”며 “설이나 추석에 자녀들과 믿음을 지키려는 것을 식구들이 곱지 않게 보시지만 그럴 때마다 통곡하며 애타게 기도하니 주님께서 제사도 곧 사라지게 하시고 천대의 축복받는 가문으로 만들어 주시리라 믿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녀 넷이 같이 기도해 주어 든든하고, 최근 시아버님과 같이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고 있어 주님의 빠른 응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도를 들으시고 설 연휴에 여전도회원들의 믿음을 지키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숙윤 기자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너 회원 중보기도 매일 진행
<사진설명> 82여전도회원들이 SNS 단체방에 ‘축복의 삼행시’를 적어 영적생활을 격려하고 있다. 설날축복대성회 참가를 독려하려고 손편지와 앞치마 선물도 전달했다.
제82여전도회
82여전도회(정윤하 회장)는 ‘82는 사랑을 싣고’라는 제목으로 매일 ‘오늘의 주인공’을 정해 회원 한 명을 위해 전 회원이 집중해 중보기도 하고 있다. 기도받는 회원을 위해 중보기도 제목을 나누고 그날그날 SNS 단체방에 ‘축복의 삼행시’도 써서 축복해 주고 격려한다.
지난 1월 22일 ‘연희데이(Day)’ 주인공인 오연희 자매를 위해 여전도회원들은 은혜로운 삼행시를 적어 축복했다. ▲‘오’직 주님만 사랑하는 연희 자매님 ▲‘연’세중앙교회에서 만나서 너무 반가워요 ▲‘희’한하죠? 우리는 다 같은 천국 가족이라 만난 거래요/ ▲‘오’연희 자매님, 아기 엄마 맞나요? ▲‘연’세중앙교회에서 제일가는 미녀 ▲‘희’망찬 새해 우리 신부의 믿음으로 파이팅해요.
여전도회원 수십 명이 당일 주인공인 회원에게 삼행시로 축복 메시지를 보내자 많은 회원이 감동받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회원끼리 더 친밀해지면서 82여전도회 기도모임도 더욱 사모하며 참가하게 된다.
한편, 82여전도회는 화상회의 앱인 ‘구글미트’로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직분자 기도모임을, 수요일 오전 11시에 전 회원 기도모임을 2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교회에 모여 기도하지 못하지만 앱으로 만나 눈물을 흘리면서 진실하게 기도하자 영적생활 할 힘을 얻고 있다. 또 설날축복대성회 참가를 독려하려고 성회에 앞서 손편지와 앞치마 선물도 전달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윤하 기자
집집이 선물 전하며 주님 사랑도 전달
<사진설명> 15교구 가정의 남매가 선물을 전달받고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다.
목양국 섬김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각 가정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는 연세가족이 행여 믿음에서 벗어날까 걱정하는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을 담아, 연세중앙교회 목양국에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집집이 심방하며 선물을 전했다. 교구장, 지역장, 구역장은 성도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선물에 오롯이 담아 집집이 다니면서 선물꾸러미를 전했고 집을 성전 삼아 신앙생활 잘할 것도 당부했다. 교회에 모이지 못해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목자의 마음이 가까이 있는 것 같은 행복을 안겨 주었다.
목양국은 지난 1월 말부터 담임목사 편지를 비롯해 떡국 떡, 국물용 멸치, 김 부각, 양갱 간식 등을 전하며 교구식구들의 영적생활을 격려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강현주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8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