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돌아보고 섬기며

등록날짜 [ 2021-11-09 22:14:09 ]

지난 11월 1일(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이름으로 완화된 방역체계가 시행되면서 연세중앙교회 직분자들도 회원들의 신앙과 예배생활을 돌아보고 섬기기 위해 분주하게 심방에 나서고 있다. 백신 완료자에 한해 성전에 와서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으므로 교회에서 예배드릴 것을 당부하고 더 세심하게 섬기고자 주님 심정으로 찾아 나선 것이다. 연세 청년들과 학생들을 찾아가 섬긴 부서별 심방 모습을 소개한다.



■ 반갑게 만나 현장예배 참석 당부


<사진설명> 코로나19 기간 주님과 멀어진 회원들을 찾아 나서도록 독려하기 위해 만든 이미지. (오른쪽) 대학청년회 9부는 간식과 직접 쓴 손편지를 예쁘게 포장해 회원들을 찾아가 심방하고 있다.



-대학청년회 9부 ‘잃은 양 심방’


대학청년회 9부(최선 부장)는 부에서 간단하게 준비한 간식과 직접 쓴 손편지를 예쁘게 포장해 회원들을 찾아가 심방하고 있다. 윤석전 담임목사가 심방하도록 마련해 준 양질의 수분크림도 회원들 마음 문을 여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심방하고 또 심방하고 또 심방해 한 사람도 주님과 멀어지는 일 없이 예배드리러 오도록 당부하라”는 담임목사의 애타는 당부를 들은 대학생 청년들이 주님 심정을 가지고 심방하러 나선 것이다.


마음 문을 여는 심방을 통해 최근 하나님이 역사하신 일화가 있었다. 9부의 장성호 형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회에 한 번도 오지 않고 있었는데, 입대를 앞두고 심방을 받은 후 1년여 만에 예배를 드리게 됐다. 직분자들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성호 형제를 사랑하시고 세상에서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주님 은혜로 채워 보자”고 진실하게 당부했더니 형제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성호 형제는 오랜만에 교회에 와서 설교 말씀을 들었고 9부 직분자들은 성호 형제가 복무 기간 건강히 지내다가 전역 후 다시 교회에 나오도록 기도하고 있다.


회원 심방에 참여한 9부 김슬기 헬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락이 잘 안 되던 한 자매가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공부하는 곳에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고 차도 사 주면서 마음 문을 열어 갔고, 최근 담임목사님께서 주신 심방용품을 전하면서 ‘탕자의 아버지가 집을 떠난 자식을 애타게 기다린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자매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내용의 손편지도 전했다”며 “자매를 만나서 ‘현장예배를 드리게 된 지금이 복된 기회’라며 같이 신앙생활 할 것을 진실하게 당부했더니 자매가 찾아와 줘서 고맙다며 먼저 연락을 주었고 예배도 다시 나오기로 작정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라고 감격스러운 간증을 전했다.


같은 부 임현정 조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회원들 만나는 일이 무척 조심스러웠지만,  역시 함께 식사하고 교제하는 것만큼 마음 문을 여는 심방은 없는 듯하다”며 “회원들 일상을 들어 주고 차도 마시면서 복음을 전했고, 때로는 같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대화해 친분을 쌓아 갔다”고 코로나 기간 심방한 내용을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31일(주일)에는 9부가 속한 대학청년회 3팀과 4팀이 연합해 잃은 양과 태신자를 대상으로 ‘줌 팀모임’을 진행했다. 모임에 앞서 9부 부원들은 각자 초청하기로 작정한 태신자들을 위해 화상회의 앱에서 합심기도를 진행했고,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오랜만에 모임에 참석한 회원도 많았다. 이를 계기 삼아 잃은양 회원들에게 계속 연락하고 심방하며 교회로 예배드리러 오도록 할 예정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최선 기자



■ 축복의 편지로 주님 사랑 전해



<사진설명> 대학청년회 2부는 코로나19 기간 자주 만나지 못한 회원들에게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이나 축복의 메시지를 담은 예쁜 책을 제작해 전하면서 심방에 나섰다.



21학번 대학생 새내기들을 섬기는 대학청년회 2부(정예진 부장)는 회계연도 결산을 앞둔 시기에 ‘마음 북: 이 시간 너의 맘속에’ 책을 전달하면서 심방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자주 만나지 못한 회원들에게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이나 축복의 메시지를 담은 예쁜 책을 제작해 전달하면서 심방한 것이다.


‘너에게 전하는 우리의 마음’이라는 제목의 ‘마음 북’ 한 페이지를 펼쳐 보면 2부 회원들 사진과 함께 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 편집했다. 아래는 회원들에게 전한 ‘마음 북’ 내용이다.


“2021년 등반예배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칠 시간이구나. 스무 살이라는 1년 동안 성인으로서 보내며 마냥 즐겁기도 하고 냉랭한 세상에서 상처도 받곤 했을 거야. 빛나는 그 시간에 함께하지 못한 게 아쉽고 많이 보고 싶어. 내가 너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게 기도와 관심의 연락이었는데 생각만큼 많이 기도해 주지 못하고 잘 섬겨 주지 못해 미안해.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너는 하나님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야. 하나님은 너를 향해 기대하고 네가 돌아오기를 언제나 기다리고 계셔.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진실한 마음을 꼭 기억해 줘. 하나님 사랑을 진실하게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할게. 너의 모든 앞날을 응원하고 주 안에서 사랑해.”(정예진)


“1년 동안 코로나 탓에 얼굴 보면서 교제하지 못하고, 함께 기도하거나 예배드리지 못해 속상해. 이런 상황에서 더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신앙생활 잘할 수 있는 환경으로 섬기지 못한 것도 미안…. 어느덧 1년이 지났네. 새로운 부로 이동하더라도 주 안에서 행복하고 신앙생활 잘하기를 기도해. 언제나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을게. 올 한 해 함께해서 고맙고 행복했어.”(조은빛)


한편, 부원들이 함께 제작한 ‘마음 북’에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2) 같은 회원들에게 추천하는 성경 말씀도 넣었고, 은혜 넘치는 찬양 목록도 담았다. 책 말미에는 한 해 동안 2부원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넣었다. 예수 사랑을 편지글로 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예진 기자



■ 학생들 직접 찾아가 격려하고 응원


-중등부 ‘학원 앞 심방’


#. 목요일 저녁 8시. 교회학교 중등부 학생들을 섬기는 교사들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학원 수업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오는 담당 학생들 얼굴이 보였기 때문이다. 반갑게 인사하고 안부를 나누다 보면 코로나19 기간에 자주 보지 못해서 다소 서먹해진 것도 눈 녹듯 사라진다. 미리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전하자 학생들 얼굴이 더 활짝 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좀 더 완화되면 꼭 교회에서 만나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동안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던 것에 익숙해져 있던 학생들도 교사들의 섬김을 기억하면서 다음 주일에는 교회로 예배드리러 오겠다고 마음먹는다.


중등부는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학원 앞으로 ‘찾아가는 심방’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이 많고, 따로 만나 심방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학생들 영적생활을 섬기기 위해 수업 마치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만나 격려하고 기도해 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중등부 담당전도사와 교사 3~4명은 심방 팀을 꾸려 학원 수업을 마치는 시간에 맞춰 학원 앞 심방을 진행한다. 밤 8시, 9시, 10시에 학생들을 각각 만난다. 음료수, 에너지바 같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기도해 주면 학생들도 교사들을 반갑게 맞고, 교사들도 학생들 섬기는 기쁨을 크게 경험한다.


고등부 박진경 교사(성극반)는 “코로나 기간에 교사로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학생들과 멀어지는 것”이었다며 “학원 앞 찾아가는 심방을 통해 학생들을 섬길 귀한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교사들을 반갑게 맞아 주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나 또한 주님이 써 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영혼 사랑이 가슴 벅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만큼 더 힘을 내서 학생들을 주 안에서 섬기리라 마음먹었다”고 은혜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등부는 학원 앞 심방 외에 학교 앞 심방도 진행하고 있다. 또 줌으로 진행하는 매일 기도모임과 토요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성경 말씀 양육을 하고 국가관 강의, 다채로운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또 전도를 많이 한 중등부 친구를 초청해 간증을 들어보고, 병 고침 간증과 예수님을 어떻게 만나 변화되었는지도 나눈다. 중등부 학생들이 학생의 때에 하나님 안에서 잘 성장하여 주님께 쓰임받는 큰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늦은 밤 학원을 파한 시간에 중등부 전도사와 교사들이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짧은 시간이지만 진실하게 심방을 진행하고 있다. 유해창 전도사와 심방받은 학생들



위 글은 교회신문 <72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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