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돌아보고 섬기며

등록날짜 [ 2021-11-18 06:11:44 ]

지난 11월 1일(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이름으로 완화된 방역체계가 시행되면서 연세중앙교회 직분자들도 회원들의 신앙과 예배생활을 돌아보고 섬기기 위해 분주하게 심방에 나서고 있다. 백신 완료자에 한해 성전에 와서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으므로 교회에서 예배드릴 것을 당부하고 더 세심하게 섬기고자 주님 심정으로 찾아 나선 것이다. 태신자와 연세기족들을 찾아가 섬긴 부서별 전도·심방 모습을 소개한다.



■ 손글씨에 주님 사랑 담아



<사진설명> 85여전도회원들이 태신자에게 전한 손글씨(캘리그라피) 액자. 비신자들이 읽어 보아도 은혜받을 축복의 말씀과 예쁜 일러스트 그림을 액자에 담아 전했다. 지난 상반기 동안 전도할 사람들 명단을 공유해 함께 릴레이로 기도하자 주님이 일하셨다.


-85여전도회 ‘말씀 캘리 전도’

85여전도회(조은혜 회장)는 10월 하순부터 ‘말씀 캘리는 사랑을 싣고’라는 제목으로 관계전도에 마음을 쏟고 있다. 지난 상반기부터 전도할 사람의 명단을 SNS 단체방에 계속 공유하면서 저녁마다 함께 릴레이로 기도했고, 이번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전도에 나선 것이다.


전도 방법은 전도해야 할 태신자 45명에게 성경 말씀을 쓴 액자를 전달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 예수 믿지 않는 태신자들도 말씀을 읽고 은혜받도록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같은 축복의 말씀과 예쁜 일러스트 그림을 액자에 담아 전했다. 성경 말씀 손글씨(캘리그라피)는 85여전도회 송혜아, 노하정 자매가 솜씨를 발휘했고 함께 전달한 한라봉·매실·오미자 액상차 선물세트도 마음 문을 여는 데 좋았다.


85여전도회 이슬기 자매는 “전도하려고 계속 기도 중인 조리원 동기 언니에게 성경 말씀과 선물을 전했더니 언니가 ‘교회에 가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해 무척 기뻤다”며 “언니의 자녀들도 우리 교회 유아부 예배에 오도록 더 기도하겠다”고 전도를 위해 마음 쏟아 기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친정 언니를 전도하고픈 김수연 자매는 “때를 얻든 못 얻든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언니에게 교회 같이 가자고, 예수 믿자고 권면하면서 주님 일하시기를 소망하고 있다”며 “언니 외에도 남편, 친정·시댁 부모님, 형제, 자매 그리고 직장 동료에게도 계속 말씀 캘리를 이어 가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주님이 맡기신 양을 먹이고 예수 사랑을 전하는 데 85여전도회를 써 주시니 감사하다. 그동안 여전도회원들이 같이 기도해 주어 주님이 일하신 것”이라고 고백해 전도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한편, 85여전도회는 ‘말씀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2021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부터 성경 말씀을 매일 읽었고, 손글씨 관계전도를 앞둔 지난 10월 7일(목)~15일(금) 한 주 동안 사도행전 1~28장까지 읽으면서 전도할 마음을 달라고 주님께 기도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글씨 충성 은혜 나눔

- 송혜아(85여전도회)


출산과 육아 그리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교회까지 가지 못하게 되자 영적생활이 많이 무너져 가는 것을 느꼈다. 감사하게도 같은 여전도회원들이 기도해 주고 섬겨 주어 힘을 낼 수 있었고, 지난달 회장님으로부터 ‘전도용 손글씨’ 충성을 요청받았을 때 주님이 내 영적 회복을 위해 맡겨 주신 일이라는 감동에 기쁘게 응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전도받는 이들이 이 작은 문구를 통해 마음 문이 열리기를…’, 그리고 ‘예수님을 만나고 믿을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를 기도하면서 성경 말씀을 써 내려갔다. 하나님 말씀을 쓰고 묵상하면서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조금씩 완화되어 성전에서 예배드리며 오랜만에 엄청난 은혜를 경험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손글씨 작품을 완성하고 직분자들에게 작품을 전할 때도 같은 여전도회 식구들을 오랜만에 만나 반갑고 기뻤다. 잠깐 만나 전해 듣는 직분자들의 믿음의 권면이나 간증도 어찌나 감동적인지…. 하루는 직분자 한 분의 진실한 간증을 듣고 어느 순간 내 마음에 주님 사랑이 시들해졌다는 것을 깨달아 회개의 눈물이 계속 흘렀다. ‘아! 내 안에 계신 주님이 이렇게 애타 하셨구나. 주님과 나 사이의 첫사랑을 빨리 회복해야 하는구나’ 하며 사모함이 흘러넘쳤다. 이어진 주일예배에서 내가 쓴 성경 구절과 같은 찬양 가사를 고백하면서 주님 앞에 송구해 계속 울 수밖에 없었다. 어느 순간 주님과 멀어져, 주님 일을 할 자격 없는 자를 사용하시고 더 큰 은혜로 나를 채워 주심에 감격스럽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조은혜 기자



■ 회원 찾아가 현장예배 참석 당부



<사진설명> 충성된청년회 3부는 간식을 예쁘게 포장해 회원들을 찾아가 심방하고 있다. ‘빼빼로→주께로’ 간식 포장지를 은혜롭게 꾸며 교회에 와서 같이 예배드릴 것을 당부했다.


-충성된청년회 3부 ‘특별심방’


충성된청년회 3부(조성진 부장)는 부에서 예쁘게 마련한 간식과 직접 쓴 손편지를 예쁘게 포장해 회원들을 찾아가 심방하고 있다. 청년회 직분자들이 회원들을 찾아가 현장예배에 참석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특별심방을 마련한 것이다.


몇 주 전 충성된청년회 3부 직분자들은 회원들에게 건넬 간식(과자)의 포장지를 은혜롭게 꾸미고자 모였다. 과자 포장지 디자인으로 신앙적인 문구를 인쇄해 포장지에 붙이는 일. 직분자들은 과자 포장지를 ‘빼빼로→주께로’, ‘오예스→오예수’, ‘자유시간→예배시간·치유시간’, ‘마이쭈→마이주’, ‘박카스→지저스’ 등으로 바꾸었고, 현장예배를 같이 드리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심방을 받은 회원들도 간식 선물을 받고 방긋 웃으면서 직분자들의 의도를 알아채 예배 참석하자는 당부에 고개를 끄덕였다. 겨울용 핫팩, 핸드크림 등도 같이 전하면서 주 안에 따뜻한 사랑을 전했고 현장예배에 온 회원들에게는 목도리도 선물로 건넸다.


회원들 특별심방에 나선 3부 장해련 순장은 “지난 코로나19 기간에 회원들을 자주 만나거나 심방하기 어려웠지만 전화와 문자·SNS로 연락하면서 영적생활이 후퇴하지 않도록 독려했다”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회원들을 찾아가 직접 만나 심방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담임목사님이 마음 써 주신 심방용품과 부에서 마련한 간식도 건네면서 주님 사랑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업과 직분 모두 잘하고 싶은데 수업이 없는 날이면 마음껏 심방할 수 있어 좋고, 담당한 회원들이나 전도해야 할 이들을 찾아가 개인 근황을 묻고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어 주면서 회원과 같이 기도하고 있다”며 “심방을 마친 후에도 부원들과 마음 모아 기도하고 있는데, 최근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되던 이가 마음 문이 열려 심방도 하고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겠다고 했다. 기도에 응답하시고 심방하는 일에 써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성된청년회 3부는 앞으로도 주님이 맡겨 주신 이들을 주님 사랑으로 섬기려고 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요21:17)고 당부하신 것처럼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심방하며 섬기려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조성진 기자



■ “교회 와서 같이 예배드리자”


<사진설명> 대학청년회 전도3부는 코로나19 기간에 자주 만나지 못하던 회원들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글을 전하면서 심방에 나섰다. 윤석전 담임목사가 마련해 준 심방용품을 예쁘게 포장해 같이 전했다.




-대학청년회 전도3부 ‘잃은 양 심방’


몇 주 전 윤석전 담임목사가 심방하도록 마련해 준 양질의 수분크림이 심방받는 청년회원들의 마음 문을 여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청년회 직분자들은 담임목사가 마음 써 준 심방용품을 전하면서 현장예배 참석을 독려하고, 코로나 기간에 주님과 멀어진 이들이 주님께 다시 나아오도록 분주하게 섬기고 있다.


대학청년회 전도3부(점시온 부장)도 수분크림을 예쁘게 포장한 후 회원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같이 전달하면서 주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에 교회에 오지 못하던 회원들은 “하나님이 담임목사님을 통해 선물을 주셨어. 우리 신앙생활 승리하고 교회에서 꼭 만나자”는 편지글을 읽고 현장예배 참석을 결심하고 있다.


심방에 나선 전도3부 유상엽 형제는 “담당한 회원들이 예수님을 꼭 만나도록 코로나 기간에도 회원들과 연락하면서 계속 기도했고, 때로는 안부를 묻고 때로는 성경 말씀을 보내면서 신앙생활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권면했다”며 “이번에 담임목사님께서 주신 심방용품을 들고 회원들을 찾아가 하나님 마음을 전했더니 무척 고마워하며 마음 문도 많이 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상엽 형제는 “심방해야 할 회원들이 연락이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기도하면 주님이 섬길 힘도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회원들을 잘 만나 섬길 수 있었다”며 “내 힘으로 하지 않고 심방하는 데 힘 주시고 써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점시온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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