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전달

등록날짜 [ 2022-03-15 19:37:01 ]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긴급구호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직장실업인선교회장인 한중희 안수집사가 수행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자 연세중앙교회가 주님 사랑을 전했다. 지난 3월 10일(목) 오후 2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서울시 용산구)을 방문해 긴급구호 위로금을 전달했다. 삶의 터전이 파괴되고 수많은 민간인과 어린이가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안타까운 현실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주님이 명령하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위로금을 전달한 것이다.


이날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와의 대담에서 윤석전 목사는 “70년 전 대한민국 역시 북한과 러시아에게 침략을 받아 수도 서울을 비롯해 전 국토가 잿더미로 변하고 많은 고아들이 발생한 적이 있다”라며 “나 또한 6·25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이므로 당시 굶주림과 공포 속에 살던 것이 기억나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전해 들으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고생하는 것이 남일 같지 않고 안타까워 눈물이 흘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굶주림과 죽음의 공포 속에 있는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고자 연세중앙교회가 부족하지만 위로금을 준비했고 우크라이나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하고 축복하고 돕고 싶다”라며 “대한민국 역시 6·25전쟁과 폐허 속에서 전 세계 각국의 지원과 협력을 받아 오늘날에 이르렀으므로, 돕지 않으면 안 되는 마음과 주님 사랑으로 위로금을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전 목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마음속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있으니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연세중앙교회 전 성도도 매일 밤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윤석전 목사의 진심 어린 위로를 들은 드미트로 대사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세중앙교회의 위로금은 큰 힘이 될 것이고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전쟁 발발 이후 많은 한국 단체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데, 특별히 윤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을 전달받았다”라고 크게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드미트로 대사는 “6·25전쟁이 북한을 앞세워 중국과 러시아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당시 대한민국 영토 90%를 빼앗길 만큼 위급했다는 것도, 여전히 전쟁은 끝나지 않고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며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전쟁의 참혹함을 알고 있고 직접 경험한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는 것에 감격스럽다. 주님이 주신 축복 가운데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목사님께서 전해 주신 위로금이 얼마나 귀한지도 잘 알고 있으므로 본국으로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종료되기를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