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10-25 17:18:29 ]
<사진설명> 연세가족들이 폐기할 보도블록을 옆 사람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체공휴일 주님의 성전을 단장하는 일에 기쁨으로 참여했다.
연세중앙교회는 교회 중앙광장의 보도블록을 교체해 주님의 성전을 아름답게 단장했고 각종 시설물의 유지보수공사도 진행했다. 먼저 오래된 탓에 파손됐거나 들떠 있던 ‘점토블록’을 전부 교체했다. 이어 리터닝 건물부터 대성전에 이르기까지 균일하게 깔린 ‘화강석 블록’도 산소 버너를 활용해 오염됐거나 변색된 부분을 제거해 표면을 새 것처럼 만들고, 이음부도 새로 매워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공사를 진행했다.
한편, 오래된 점토블록을 교체하기 위해 지난 10월 10일(월) 대체공휴일에 남·여전도회원과 청년회원들이 오전 8시부터 모여 충성에 임했다. 이날 연세가족들은 쇠지레를 활용해 기존 점토블록을 바닥에서 분리한 후 재활용할 블록과 폐기할 블록을 구분했다. 이후 재활용할 블록은 스크래퍼를 사용해 흙을 털어낸 후 따로 모았고, 폐기할 블록들은 폐기물 운반차량에 실었다.
충성에 참여한 연세가족들은 보도블록 분리부터 차에 싣는 일까지 협력하며 주님의 성전을 단장하는 데 마음을 모았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소나기가 여러 차례 쏟아졌다가 멈추기를 반복했는데도 우비를 입은 채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함으로 충성했다. 일꾼 30명이 한 주 동안 해야 할 작업을 하루 만에 완료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충성에 참여한 최경원 성도(전도실)는 “저도 주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충성했고, 연로해 보이는 한 집사님이 벽돌 한 장, 한 장을 기쁘게 나르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몇 시간 동안 벽돌을 계속 나르는 모습이 고되 보여 젊은 청년과 자리를 바꾸도록 당부드렸으나 그 집사님이 ‘주님이 힘 주셔서 괜찮다’고 말씀하셔서 한 번 더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벽돌 한 장 한 장 나르는 충성을 통해 ‘천국에 있을 내 집도 넓어졌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충성했고,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새롭게 단장한 교회 앞마당을 걸어오면서 충성한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주님께 쓰임받았다’는 기쁨을 경험했다”며 충성하는 데 써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교회를 아름답게 단장한 것처럼 연세가족들이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매일 회개하며 하나님 성전인 자기 자신도 주님 앞에 깨끗케 만들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