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1-10 12:36:40 ]
<사진설명> 종강모임 특별순서에서 외국인들이 그동안 배운 한국어로 자기 가족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설명> 외국인 회원들이 성경 말씀을 손글씨로 쓴 액자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해외선교국은 김포 대곶선교센터에서 ‘한국어 교실’을 다시 개강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예수 복음을 전했고, 지난해 12월 17일(토) 한국어교실 종강 모임을 진행했다.
이날 종강모임에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네팔 등에서 온 외국인들과 한국인 직분자 포함 총 36명이 참석했고, ‘손을 높이 들고’를 찬양하면서 교제를 나눈 후 ‘돈으로도 못 가요’ 곡을 한국어로 찬양하고 율동하면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어 그동안 배운 한국어로 자기 가족 소개를 하며 친교를 나누었다.
이날도 외국인 회원들에게 복음 메시지를 전했는데, 한국어교실을 통해 예배드리러 와서 예수를 만났다는 외국인 회원이 간증을 전해 주었다.
해외선교부 열방실 소속 캄보디아인 워티(28)는 “5년 전 같은 캄보디아인 직장 동료에게 소개받아 한국어교실에 처음 오게 되었고, 매주 토요일 저녁 1시간씩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한국어를 배웠다”라며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어가 서투르다보니 엉뚱한 물건을 사거나 한국인 동료들과 의사소통하기 어려웠으나, 매주 한국어교실에서 한국어를 익혀 이제는 일상생활은 물론 토픽(한국어능력시험) 2급에도 도전할 만큼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친구들이 예배드리러 가자고 권면했을 때 휴일을 포기한 채 교회 가는 게 내키지 않았으나, 해외선교국 직분자가 기숙사에 와서 기도해 주었는데 그때 ‘교회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신앙생활에 대한 마음 문도 열렸다”라며 “예수님이 누구신지 몰랐으나 교회에 올 때마다 마음이 편했고,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아멘’, ‘아멘’하면서 눈물도 나고 예수님이 나를 만나주셨음을 경험했다. 한국인 직분자들이 나를 위해 시간과 마음을 써 주는 것도 항상 고맙다”고 간증했다.
해외선교국은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가진 해외선교국 직분자가 지난 2014년부터 무료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는 ‘한국어 교실’을 진행하고, 매주 교육받는 외국인 25~30명이 꾸준하게 주일예배에 오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