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예수께서 당부한 이웃 사랑 실천

‘복지사각지대’ 세밀히 알고 있는

복지담당자, 동장 등을 통해 전달

<사진설명> 지난 1월 17일(화) 구로구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쌀 1000포대가 연세중앙교회 목양센터 앞에 줄지어 쌓여 있다.

<사진설명> ‘사랑의 쌀’ 전달식에서 윤대곤(사진 가운데) 총괄상임목사가 구로구청 복지지원국장, 복지정책과장, 복지자원팀장, 복지담당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로구청 복지지원국을 통해 쌀 650포대와 성금을 지역주민에게 전달했다.

<사진설명> 목양센터 앞에 트럭을 줄지어 세워 놓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쌀을 싣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해 3년 넘게 이어지면서 국내외적으로 경제 침체가 더욱 심해져 생업마저 큰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설상가상 ‘복지사각지대’라는 말처럼 사회 저변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관심이나 도움을 받지 못해 기초생활마저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무척 많다.

이에 연세중앙교회(서울시 구로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쌀(10㎏) 1000포대를 전달하며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구로구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에 발맞춰 구로구청 복지지원국을 통해 쌀 650포대와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했고, 나머지 쌀 350포대는 교회 목양센터 1층에 비치해 놓고 상시 전달하려고 한다.

지난 1월 17일(화) 오전 10시30분. 구로구청 복지지원국장, 복지정책과장, 복지자원팀장, 복지담당자 그리고 어려운 지역주민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있는 동장들이 연세중앙교회를 직접 방문해 목양센터 앞에 쌓아 둔 쌀(10㎏들이)을 수십 포대씩 차에 실어 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전달했다. 목양센터 앞 도로에 줄지어 선 트럭에 차례차례 쌀을 실었고, 지역주민에게 예수 사랑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에 쌀 포대가 무거운 줄도 모른 채 구슬땀을 흘렸다. 연세중앙교회는 쌀 포대마다 “주님의 사랑으로 연세가족이 드립니다-새해에는 예수 믿고 복도 받고 천국도 가요”라는 전도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예수 복음이 전해지기를 소망했다.

한편, 연세중앙교회는 지난해 9월에도 사랑의 쌀 500포대를 지역주민에게 전달해 주님 사랑을 전했고,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부터 3년 동안 ‘사랑의 쌀’을 지역주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돌아보고 주님 사랑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아래는 지역주민에게 쌀을 전달하고자 연세중앙교회를 방문한 이들의 소감이다.

■ 이웃 사랑 실천할 수 있어 감사

- 신수정(구로구청 복지지원국장)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부터 지금까지 3년 넘게 연세중앙교회에서 쌀과 성금을 꾸준히 전달해 주셔서 구로구 내 저소득 지역주민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있다. 주민들에게 쌀을 전달하면 “쌀도 참 찰지고 맛있다”라며 무척 좋아하신다.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정성스레 지어 대접하는 게 우리나라의 미덕인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쌀을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데 쓰임받아 감사하다. 또 사랑의 쌀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연세가족으로서 복된 우리 교회를 알리고, 예수의 십자가 피의 사랑을 전하는 매체로 사용해 주심에 참으로 감사하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연세중앙교회 선한 영향력 끼쳐

- 하정희(구로구청 복지자원팀장)

구로구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월까지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쌀이나 김치 등을 모금받아 저소득 계층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돕고 있다. 이번에도 연세중앙교회에서 사랑의 쌀을 전해 주어 독거노인들이나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잘 전달했다. 쌀을 전달받으신 지역주민 모두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베푼 따뜻한 진심은 다 전달받으신 듯했다.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세중앙교회처럼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이 섬김에 자원하면 좋겠다.

■ 연세가족과 담임목사님에게 감사

- 이종이(수궁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장)

해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어려운 이들을 섬기고자 쌀을 나눠 주는데 무척 감사하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지역주민에게 잘 전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찾아가 쌀을 전달하면 무척 좋아하시고 활짝 웃으며 반겨 주신다. 지역주민들을 섬겨 주는 연세중앙교회와 담임목사님에게 감사를 전한다.

■ 취약지역 매해 섬겨 주어 감격

- 동귀원(수궁동 장학회장)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찾아가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서울 변두리에 있는 수궁동은 취약한 지역인데, 어려운 시기에도 연세중앙교회가 해마다 사랑의 쌀을 나눠 주니 지역주민들이 고마워하고 있다. 어떤 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섬겨 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지역주민은 “코로나19로 집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 외로웠는데 쌀을 보내 주셔서 큰 위로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나 또한 쌀을 전달하는 심부름 역할만 했지만 지역주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

■ 연세가족 섬김에 설 연휴 따뜻해

 - 임진경(개봉1동장)

개봉1동에만 저소득 계층 어르신이 1000가구가량 살고 있다. 경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도움의 손길도 줄어든 상황인데, 설 연휴를 앞두고 연세중앙교회에서 지역주민들을 섬겨 주어 어르신들도 굉장히 기뻐하시고 따뜻한 연휴를 보내셨다. 엄마 혼자 청소 일을 하면서 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가정에도 쌀을 전달했다. 소득이 적어 떡국도 만들어 먹기 어려운 형편이었는데 무척 기뻐하는 모습에 쌀을 전달하는 내가 더 행복해졌다. 지역사회에 사랑을 베풀어 준 연세중앙교회에 감사를 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