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9-20 12:36:29 ]
<사진설명> 목양센터 야고보성전에서 열린 연세성경학교 가을 학기를 수강 신청한 성도들이 윤대곤 총괄상임목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2023 연세성경학교 가을 학기가 지난 9월 4일(월) 7시 40분 목양센터 야고보성전에서 개강했다. 이번 가을 학기에서는 ‘구약Ⅱ(지혜서·선지서)’를 강의하며, 구약성경 중 지혜서와 선지서를 정독하고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을 학기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연세가족들의 소감을 소개한다.
■성경을 보는 눈 활짝 열려
-배소희(70여전도회)
이번 가을 학기에서는 구약성경의 지혜서와 선지서를 읽어 나갈 예정인데, 지난 11일(월)에는 지혜서인 욥기를 본문 삼아 강의를 들었다. 평소 욥기서를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있고 의문스러운 구절도 많았으나, 사람들 대부분이 ‘욥은 주님 앞에 결코 죄짓지 않은 의로운 자’라고 틀에 박힌 해석을 하니 나 또한 그냥 그러려니 하며 욥기를 읽어 왔다.
그런데 이번 가을 학기에서 욥기서를 어떤 관점에서 읽어야 하는지 배우고, 강사 목사님이 구절마다 세심하게 알려 주셔서 무척 은혜가 되었다. 늘 의문을 가지고 있던 구절들도 콕 집어 설명해 주신 덕분에 성경을 보는 눈이 열리고 답답하던 게 풀려 시원했다.
지난 월요일 “주님께서 욥기서에서 말씀하시려는 요점은 하나님의 주권 앞에 자신이 죄인이라며 인정하고 회개한 욥”이라며 “고난을 참고 인내하면 복을 받는다는 게 욥기의 주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음을 제한 없이 인정할 것을 당부하신다”라고 하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성경을 막연히 읽어 오며 모르던 부분을 알게 되어 감사했고, 고정관념 탓에 기존에 잘못 알고 있던 부분도 바로 아는 경험을 하며 내 영혼이 기뻐하는 것을 느꼈다. 총괄상임목사님에게 명철함을 주셔서 연세가족들에게 진리를 밝히 깨닫도록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또 욥과 친구들의 모습이 내 모습이었음을 발견했다.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았고,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는 성령의 지식으로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게 참으로 중요하다고 절감했다. 그동안 선지서와 지혜서가 읽기 버거웠으나, 강의를 들으며 성경 속 인물들이 말하고 행동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이해되고 내 안의 죄악도 구체적으로 발견해 회개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사랑이 듬뿍 담긴 성경 말씀
-김희애(풍성한청년회 4부)
연세성경학교 첫 강의에서 “성경 66권은 하나님의 잃어버린 세계를 되찾는 내용”이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 성경을 읽을 때 그저 활자로 인식하거나 단순히 어떤 사건으로만 볼 때가 많았는데, 성경에 기록된 모든 사건 뒤에 하나님의 구속 계획과 영혼 구원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하나님의 크신 섭리에 놀라웠다.
또 이번 가을 학기를 계기 삼아 그동안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의무감으로 성경을 읽어 온 것이 하나님의 진실함을 알지 못한 비인격적인 행동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회개했고, 앞으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진지하게 읽고 받아들이며 당부하신 말씀에도 순종하리라 마음먹었다. 나를 진실하게 사랑하신 하나님을 나 또한 진실하게 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81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