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11-06 15:16:48 ]
2012년 첫 졸업 후 이슬람 국가서
12년간 현지인 목회자 137명 배출
<사진설명> 파키스탄 연세성경대학교 졸업생과 수료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파키스탄연세중앙교회 본당에서 졸업감사예배가 진행됐다. 졸업생, 수료생, 가족, 내외 귀빈 등이 참석했다.
파키스탄 연세성경대학교(Yonsei Bible College)는 지난 10월 18일(수) 오후 3시(현지 시각) 파키스탄연세중앙교회 본당에서 제15회 졸업감사예배를 드렸다. 목회학 석사 8명과 신학 학사 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고, 학년 수료자 15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해 총 29명에게 학위와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봄과 가을 매주 월요일 저녁에 진행한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 사모대학 강의를 줌으로 참석하여 윤석전 담임목사의 강의를 들었고 목회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바로 알았다. 또 목회에 관한 성경적 지식과 신앙의 본질도 깨달아 이를 목회 현장과 삶에 적용해 성령의 열매를 맺는 역사를 경험했다.
이번 졸업감사예배에서 연세성경대학교 학장인 샘 샤마운 목사는 ‘하나님 말씀의 빛’(시119:13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샘 샤마운 목사는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시119:130) 말씀을 읽은 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시고 공부하게 하신 목적은 땅 끝까지 예수 복음을 전해 한 사람도 지옥 가지 않도록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함”이라며 “우리도 하나님 말씀을 통해 복음을 듣고 예수를 구주로 믿어 구원받았으니, 이제 하나님의 빛의 말씀을 전해 죄 아래 살다 영원히 멸망할 이들의 영혼을 예수께 인도하자”라고 애타는 주님 심정으로 당부 말씀을 전했다.
졸업감사예배에 참석한 졸업생, 수료생, 가족, 내외 귀빈 등 참석자들은 말씀마다 “아멘”으로 화답했고, 졸업생과 수료생은 파키스탄 전역에 예수 생명 전하는 목회자가 되리라 굳게 다짐했다.
한편, 파키스탄 연세성경대학교는 우리 교회에서 2004년 1월 파송한 현지인 다니엘 샤마운 선교사가 펀자브주(洲) 라호르시 요하나바드에 세운 파키스탄연세중앙교회 부속 대학교이다. 2008년 개교해 2012년 5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고 올해 졸업한 14명을 포함해 총 172명이 졸업하여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 선교하기 어려운 이슬람 국가에서 현지인 기독교 목회자를 배출해 예수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파키스탄 기독교 역사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파키스탄연세중앙교회와 연세성경대학교를 사용하여 주의 일꾼을 세우고 하나님 말씀을 열방 곳곳에 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이승태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2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