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정보센타가 주최한 제8회 목회자세미나가 5월 26일부터 3박4일간 흰돌산 기도원에서 열려 교파를 초월한 20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을 통한 성령의 역사가 파도치는 현장을 이루었다.
본 성회는 정치, 경제적인 불안정과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현실에 밀려 목회의 어려움과 목회 역량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 목회자들에게 영적인 부흥의 능력을 소유케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열렸는데, 국내의 능력 있는 강사진들이 말씀을 전하여 교회 부흥에 갈급한 목회자들에게 큰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특히 목회자들의 참여도가 제일 높았던 저녁 집회에 주강사로 나선 윤석전 목사는 수많은 목회자들의 기존의 목회에 대한 인식과 목회 방법에 엄청난 충격을 가해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윤 목사는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본문으로 삼고 ‘성령으로 목회하자’는 주제와 정신으로 일관된 설교에서 목회 일선의 주의 종들이 인본주의적인 목회를 버리고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 앞에 충격을 받은 사울이 바울로 변화된 것과 같은 본질적인 변화가 목회자 자신에게 먼저 일어나야 한다고 외쳤다.
근본적으로 목회의 정신은 예수님의 심정으로 죄인들에게 복음과 치료와 악한 영으로부터의 자유를 주는 것이 사명이라고 설교하면서, 목회자에게 이런 능력이 없는 것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일하실 만한 믿음, 즉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의 부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전 목사는 한국 교회들이 성령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성령의 역사보다 학문과 교리, 인본주의와 합리주의에 빠지는 영적 침체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를 타개하고 부흥하는 길은 오직 성령님을 왕으로 우대하는 성령 충만한 목회자와 교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목회자들이 성령 충만읕 받기 위하여 사심을 버리고 전적으로 기도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목회를 하자고 강력히 외쳤다.
수많은 목회 자료들보다도 성경이 목회의 최고의 방법이요, 성경 저자인 성령이 최고의 교수라는 것을 재삼 강조한 윤 목사의 설교에는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성령으로 체험하여 성령으로 목회하는 종이 되자고 강조했다.
나름대로 교회 성장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좌절감을 맛보았던 많은 목회자들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타성에 젖어 구령의 열정도 없이 무사안일 했던 많은 목회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뜨거운 오열로 성령을 외면하고 기만했던 자신의 목회를 회개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무능한 자신과 사심을 뛰어 넘어 기도의 무릎을 꿇는 종이 되어 멸망하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목숨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심정을 가지고 성령이 쓰시는 도구가 되리라 결단하는 성회가 되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