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세미나- 올바른 가정의 모습...성경으로 재조명

등록날짜 [ 2004-05-28 16:26:33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미국에 이어 이혼율 세계 2위라는 한국의 흔들리는 가정들 중에 기독교인들의 가정도 예외는 아니다. 본 교회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일에서 5일까지 가정세미나를 개최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를 강사로 2박 3일간 열린 이 세미나에서 담임목사는 남여전도회, 자모들의 의견과 평소 상담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정을 바로 세우자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윤목사는 가정의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관계를 성경에 입각하여 재조명하고, 특히 부부관계에서는 각각의 내면적 문제와 고통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성경적 관점으로 주로 인격적인 측면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말씀을 들을 때 성도들은 평소와 달리 뜨거운 아멘보다는 차분한 성찰과 반성으로 자기를 돌아보고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가정의 문제들의 원인이 된 자기의 무책임과 잘못을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담임목사는 엡5:22~25, 엡6:1~4말씀을 본문으로 첫째날은 아내들에게, 둘째날은 남편들에게, 셋째날은 자녀양육에 관하여 설교했다. 담임목사는 설교에서 “여권신장으로 부부관계에서도 명암이 달라지고 있다”며 특히 남편을 경제적 능력으로 평가하면서 정작 그의 피와 땀으로 바꾼 대가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않는 아내들의 비정함을 지적했다. 그리고 아내가 행복하고 평안한 가정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맞벌이로 기반 잡는다’는 물질주의적 인식에 대해서는 부부가 사랑과 공의의 법으로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 철옹성같이 서 있을 때 가정은 기반이 잡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편들에게는 아내의 입장과 심정을 이해해 주지 않으면서 무조건 받으려고만 하는 이기심을 지적하면서 수고하는 아내의 마음을 알아 섬세한 사랑 속에 관심을 가지며 섬길 때 비로소 가장의 권위가 영육 간에 저절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자녀 양육에서는 인성교육보다는 패스트푸드와 기름진 것, 각종 학원으로 육체와 도구적 지식만을 살찌우려는 기형적 교육행태를 비판했다. 그리고 모세, 사무엘, 다윗, 다니엘과 같이 어릴 때부터 성경으로 가르치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양육해 올바른 신앙관, 국가관, 사회관, 인생관 등의 가치관을 확립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부모의 올바른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이 자녀들에게 산 교육이 되는 것임을 깨우치며 자녀교육의 책임이 부모에게 있음을 지적했다. 특별히 자녀 양육 부분은 자모들의 질문을 수렴하여 조기교육, 자모간 윤리, 예배교육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 여전도회원은 이번 세미나로 특히 “남편이 벌어다 준 돈에 대한 가치를 몰라주었던 것을 회개했다”며 좀더 적극적으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해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녀 앞에서 부모가 서로를 흉본 것이 큰 잘못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히 ‘행복한 가정을 위한 책’도 읽는다는 한 남전도회원은 앞으로 성전건축이 계속 진행되면서 성도들의 삶이 어려움 없이 더욱 성령충만해져야 할텐데, 바로 가정의 부부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해주며 영적으로 도움을 주는 관계가 되어야 이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가정세미나가 1회에 그칠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녀 양육에 관하여 한 자모는 어떤 아동교육전문가가 쓴 책보다도 목사님의 성경 안에서의 가르침은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포함하고 더 나아가 이를 초월한 하나님의 지혜가 담겨 있어 놀랍다며 큰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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