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전국 초교파 중·고등부 성회

등록날짜 [ 2004-08-26 16:30:37 ]


지난 8월 16일에서 19일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는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눈을 열어 너를 보라’는 주제로 제38차 중고등부 2차 성회가 개최됐다. 5천여명의 학생들 중 대부분이 개강예배 전에 도착하여 사모하며 예배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큰 은혜와 성령의 역사를 예감할 수 있었다.
첫날 저녁, 단독강사 윤석전 담임목사는 로마서 8:5~8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윤 목사는 “여러분들은 이번 성회를 통해서 모든 은사를 다 받고, 우주 안에서 화제의 인물,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당부를 시작으로, “생각부터 고장 난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은 그른 것이고, 부모가 하지 말라는 것은 타락하지 않게 하려는 사랑의 브레이크다. 반항하고, 공부 안하고, 못된 친구들과 어울려 술과 담배와 성적으로 타락하여 순결을 짓밟고 방종하며 살아갈 때, 그 방종의 결과로 지구상의 모든 언어를 총 동원해도 표현할 수 없는 영원한 지옥의 처절한 고통을 생각해 봤느냐?”라는 강력한 현장감 넘치는 권세 있는 말씀에 5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완전히 압도되어 쥐죽은 듯 조용했다.

“여러분들은 생각이 살아있어야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오늘 죽어도 천국 갈 수 있도록 내 안에 예수님 모시고 살아야 한다. 너희의 죄를 해결하려고 고의적으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 지신 예수님의 사랑을 믿어야 한다.”

이어 스크린에 피로 얼룩진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장면이 나올 때, 온통 성전 안이 통곡과 울음바다가 됐다. 첫날 저녁부터 회개와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었다.
‘고품격, 고품질, 고함량의 인간이 되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실 때 “무식한 베드로가 예수를 만나서 180도 바뀌어 하루에 2천명, 3천명씩 회개시키고 예수 믿게 하는 능력 있는 사도로 바뀌었고, 바울처럼 많이 배워서 복음 전도를 위해 크게 쓰임 받았듯이 여러분들도 열심히 공부하여 영향력 있는,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라”고 말씀하셨다. 또 “신앙관 속에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국가의 미래를 짊어진 사람으로 성장하라”는 말씀도 전했다.
요일 3:8~11절 말씀을 본문으로 “여러분들의 머리에 우리나라의 장래와 교계의 장래가 달려있다. 그런데 컴퓨터게임, 채팅, 이성문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타락과 방종의 망할 것으로 꽉 차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정신 바짝 차리고 나를 주님께 온전히 맡겨서 생명있는 진리의 말씀이 나의 생각을 이끌고 가야한다. 그리고 내 생각이 성령에 붙들려야 한다. 대학 졸업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적합한 자로 나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일 낮 예배 때는 술과 담배의 성분은 무엇이며, 이들 성분이 육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떤 질병을 유발시키는지를 조목조목 가르치며, 이런 자살 행위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성 문제를 다룰 땐 “노아의 홍수, 소돔과 고모라 사건이 다 성적으로 타락해서 일어난 사건이다. 하나님께서 경건한 자손을 얻기 바라셔서 결혼의 법칙을 두셨건만 순결을 더럽히고 성적으로 타락하여 못된 짓만 일삼을 때 그와 그 후손이 어떻게 복을 받겠느냐”고 하며, 지금 회개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만한 깨끗한 그릇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삼일저녁 예배 때는 생명 바쳐서 낳아 길러주신 어머니, 아버지의 은혜를 망각하고, 대들고 불순종 하고, 거짓말 하고, 돈 훔치고, ‘내 인생 내가 알아서 산다’고 반항하며 내 자식 잘되기를 그토록 바라시는 부모님의 심정에 잔인하게 상처주며 제멋대로 타락한 죄악을 지적했다.
또한 자식을 가장 사랑하고 목숨 바쳐서 키워주시는 부모님을 속 썩여서 자식 때문에 병들고 가슴 아파하시는 부모님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예배 중간부터 들리던 흐느낌이 더 이상 설교가 진행될 수 없도록 통곡의 장이 되었다.
통성기도 시간에는 바닥을 주먹으로 치며 통곡하는 아이들, 일어서서 자기 가슴을 치며 마음을 찢는 아이들, 절규하며 쓰러지는 아이들,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 엄마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울었다. 아무리 울고 통곡하고 가슴을 쳐도 회개가 시원치 않자 자진해서 매를 맞겠다고 수많은 학생들이 강단위로 뛰어올라왔다. 학생들이 너무 많아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제자리로 들어가고, 고 3학생만 약 100명 남아서 통회하는 마음으로 매를 맞았다.
어떤 50대 어머니 교사는 강단에 나와 강청하여 매를 맞으며 “여러분들은 앞으로 효도할 부모님이 계십니다. 내게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회개할 기회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새로워졌으니 부모님께 효도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십시오.”하고 말하며 통곡하기도 했다. 이어진 은사 집회 땐 거의 다 방언은사를 받았고 통변은사도 수십 명이 받았을 정도로 각종 은사가 충만했다.
마지막 날 예배시간에는 지성, 감성, 의지로 구성된 인격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하나님 말씀 안에서 올바른 신앙 인격을 가지고 죄를 이기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큰 꿈과 포부를 가슴에 품고, 학교, 교회, 집, 책상과 걸상만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한 달 전부터 전체 교사들이 기도하고 금식하면서 준비한 제37차, 제38차 중고등부 성회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진행하셨으며, 또한 이루셨다. 이번 하기성회를 통해서 1만여명의 학생들이 변화받고, 성령충만하여 돌아갔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 돌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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