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땅을 고치소서

등록날짜 [ 2004-12-24 16:13:21 ]

현지인 목회자 1천명 대거 참여해 성황 이뤄
윤석전 목사 주강사로, 필리핀 ‘영적 대변혁’



최근 필리핀에서 성령의 역사로 현지 목회자를 깨우고 그 땅을 복음으로 일으켜 세우는 전환점을 만든 대사건이 일어났다. 필리핀 현지 사역자 1천명이 참여한 ‘목회자세미나’가 그것이다.
필리핀 현지 사역자 초청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 12월 7일 새벽부터 10일 새벽까지 필리핀 민도로사블라얀 섬에 위치한 열방선교신학교(최용기 선교사)에서 개최됐다. 실천목회연구원(원장 윤석전 목사)과 예수생애부흥단(단장 최영근 목사)·필리핀 열방선교신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세중앙교회 실업인 선교회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주강사인 윤석전 목사와 예수생애부흥단 목회자들이 메시지를 전했으며, 열방선교신학교 최용기 선교사가 통역했다. 특히 지난 8월 창립한 연세중앙교회 실업인선교회가 국내선교를 활발히 지원해온 가운데, 이번 집회로 해외선교사역 지원의 포문을 열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루 네 번의 집회(새벽, 오전, 오후, 저녁) 가운데 오전과 저녁은 주강사인 윤석전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고 새벽과 오후에는 예수생애부흥단 소속의 최영근, 박상천, 권세광, 권오성, 정상신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세미나 시작 당시 냉랭하던 분위기가 윤석전 목사의 강한 메시지로 인해 곧 성령의 역사로 방언의 은사가 나타나는 등, 회개와 감사가 충만한 모습들로 집회의 열기가 고조되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현지 목회자들은 성령의 사람들로 변화되어 갔다. 생전 한 번도 무릎꿇고 기도해본 적이 없다는 필리핀 현지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무릎 꿇고 기도하게 되었으며, 심지어 저녁 집회 후에도 계속 자리에 남아 밤이 맞도록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직 필리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기를, 현지 목회자들이 능력 있는 목회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주님의 선하신 뜻이 윤석전 목사의 설교를 통해 전해지자 현지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모습을 철저하게 회개하고 “이제는 영혼 구원하는 목회사역에 목숨을 걸겠다”는 주님 심정으로 가득찼다. 또한 윤 목사는 필리핀 현지 목회자들에게 한국교회 부흥의 요인과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어떻게 기도하며 목회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여주어 필리핀 교회에 기도의 열기와 성령의 바람을 불어넣고자 몸을 아끼지 않고 설교했다.
필리핀 민다나오 사역 10년째인 침례교단 소속의 정옹기 선교사는 “이러한 대규모 집회는 필리핀에선 전혀 없었던 일이며 이는 최용기 선교사가 평생 해야 할 사역을 다한 것이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그 효과가 엄청나다”고 했다. 이러한 결실이 맺혀지기까지 최 선교사는 12년간 눈물의 기도로 씨를 뿌렸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일회성에 그치는 세미나가 아니라, 필리핀에 성령의 불, 기도의 불을 지피는 새로운 영적 대각성운동의 시작이라는 것이 집회에 참여한 한국 목회자들과 현지 선교사들의 평가다.
한편, 43명의 필리핀 현지 목회자들을 내년 2월에 한국에 초청해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되는 제31차 ‘목회자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윤석전 목사를 비롯해 이번 집회에 참여했던 한국 목회자들이 자원해 작게는 1명에서 10명까지 각각 후원할 것을 작정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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