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에 대한 오해와 오만과 무지에서 벗어나라 성회 첫째 날, 윤 목사는 요한복음 12장 47-50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부흥 발전시켜야 할 직분자들이 오히려 교회 부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한국 교회의 가슴 아픈 현실을 전하기 시작했다.
직분을 마치 명예나 계급처럼 여겨서 섬기기보다는 대접 받고, 순종하기보다는 거역하며, 하나님의 종 목회자를 마치 품삯주고 부리는 일꾼 취급하는 행위가 하나님 앞에 무서운 심판을 초래할 수밖에 없음을 성경의 말씀을 통해 통렬히 지적한 것이다.
직분에 대한 무지와 오만, 방종에서 벗어나 섬기는 종, 사환, 일꾼, 청지기로서 직분자의 사명을 회복하기를 주님의 심정으로 간곡하게 외치는 윤 목사의 설교를 들은 직분자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영적으로 무지하여 저지른 죄들을 깨닫고 가슴을 치며 뜨거운 눈물로 회개하기 시작했다.
▲목회를 잘 수종들어 축복 받는 가계의 시작이 되라 윤석전 목사는 무엇보다 직분자는 목회자가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도록 돕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같이 교회와 목회를 수종들 때 하나님께서 당대는 물론 후손까지도 축복하심을 성경의 인물을 통해 전하고 모든 직분자가 이러한 축복의 시작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윤 목사는 교회의 현실은 직분을 받은 자들이 영혼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가는 목회자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더하여 목회를 좌절시키고, 무질서와 무지로 교회를 시험에 빠트려 복음전도의 본연의 직무를 방해하고 있음을 질타하며 이런 죄악에서 속히 벗어나야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주님 일에 무관심한 자의 게으름과, 관심이 있다 하는 사람들의 빗나간 충성은 오히려 목회를 방해하고 목회자의 짐이 되고 있음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전할 때, 참석한 직분자들은 청지기의 사명을 잊은 채 영혼 구원 사역을 가로 막고 직분을 남용하고 있던 자신들의 잘못된 모습을 발견하며 강한 충격을 받았으며 회개와 통곡의 기도가 수양관에 파도쳤다.
▲성령을 거역하지 말라 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과 예수의 생애가 성령의 임하심으로 함께 하였고 십자가와 부활의 역사 또한 성령의 일이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한 후 제자들이 능력을 받고 복음 전도가 불붙듯이 일어났다”고 전하고, 오늘날도 오직 성령 충만함으로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권리와 의무가 그리스도인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직분자들이 오직 성령의 충만함으로 성령이 쓰시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신하가 왕의 말을 듣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가감 없이 순종하고, 육신의 소욕과 마귀의 역사를 대적하며, 오직 영적인 유익과 하늘의 면류관을 향해 일하는 능력과 축복의 소유자가 될 것을 간절히 부탁했다.
말씀을 통해 자신들의 영적인 무지를 발견하고 회개로 새로워진 참석자들은 이제 각기 교회로 돌아가 오직 성령의 충만으로 받은 직분을 통해 충성을 다하기로 각오를 다졌다. 이번 3박 4일 동안 어느새 참석자들은 직분을 영혼의 때의 면류관을 받을 일터로, 후손이 축복 받는 기회로 아름답게 사용할 하나님의 일꾼들로 만들어져 있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