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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초교파교사세미나가 윤석전 목사를 강사로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600여 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흰돌산수양관 중성전에서 열렸다.
교육의 마지막 보루, 교회학교
요21장 15-17절, 요3장 16절 말씀을 본문으로 ‘양을 먹이기 위해서는 교사가 어떤 사명과 신앙양심을 가져야 하는가'와 교회가 교육의 마지막 보루로서 교사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일반적으로 교사세미나 프로그램에는 율동과 게임과 풍선아트, 운영방안에 대해 소개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윤석전 목사는 “양을 먹이려면 첫째 양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둘째 양을 보호할 우리가 있어야 하고, 셋째 양을 먹일 꼴이 있어야 하고, 넷째 양을 먹일 물이 있어야 하며, 다섯째 양을 세심히 관찰하면서 이리가 물어가지 않도록 철저히 지킬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라
윤석전 목사는 “성경공부를 가르쳐서 지식을 전달하려 하지 말고 말씀이 심령에 새겨져서 불신앙의 죄의 대가가 얼마나 두려운지 깨닫고 회개케 하며 천국과 지옥, 그리고 예수 믿는 목적을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학생들을 사랑할 때 감정으로 사랑하지 말고 주님의 심정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씀을 전했다.
주님은 우리가 당해야 하는 질병, 고통과 저주, 죽음을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면서까지 우리를 영원한 멸망에서 살리셨으니 교사들도 학생들의 잘못을 책임지고 그들을 죄악으로부터 살려내려는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만 한국 교회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교사는 영적인 처방을 할 수 있을 만큼 사명감 있어야 할 것과 “아이들을 변화시킬 능력,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 주님의 큰 일꾼 만들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진정한 교사의 직분을 깨닫고
연세중앙교회의 추흥호 교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교사의 직분이 천국을 유업으로 주는 기업가라는 자존심을 갖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거창제일교회에서는 교사 18명이 단체로 참석하였는데, 첫 시간부터 앞 자리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은혜받던 이혜진, 박샛별, 신은미 등 이들 교사들은 “처음에 윤석전 목사님의 경험을 예로 들어 이야기 할 때는 재미있어 웃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 자신을 기만했던 행위와 무지함에 울며 통곡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연세중앙교회 교사들이 부럽다”고 말하던 거창제일교회 교사들은 이제 돌아가면 받은 은혜를 삶의 현장에서 나타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