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41차 초교파 중고등부성회를 시작으로 영적 대변혁의 뜨거운 현장, 흰돌산수양관의 2005 하계성회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25일부터 3박 4일간 열린 이번 성회에는 5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성회는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담임)를 단독 강사로 ‘네 인생의 가치를 겨냥하라’는 주제 아래, 이 시대 청소년들의 가정·학교·교회에서의 타락한 실상을 적나라하게 진단하며 그들의 빗나간 가치관을 바로잡는 강력한 메시지가 연일 선포되었다. 학생들은 피를 토하듯 절규하는 윤석전 목사를 통한 하나님의 호소 앞에 인생의 가치를 새로이 발견하고, 회복된 인격과 신앙 안에서 진정한 성공을 향해 자신을 만들어 나갈 꿈과 비전을 품게 됐다.
한편, 중고등부성회를 마치자마자 28일 오후부터는 ‘나는야, 죄를 이기는 주의 어린이’를 주제로 초교파 어린이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되었다.
여름성경학교 이래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성회에는 6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수양관 구석구석을 가득 메웠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윤석전 목사를 단독 강사로 30일까지 계속된 가운데, 어린 영혼들과 교사들, 학부모들이 함께 은혜와 은사를 체험하는 축복의 시간이 되었다.
또한, 흰돌산수양관에서는 오는 8월 1일부터 초교파 장년부 하계성회가 열릴 예정이며, 8일부터는 초교파 전국 청년·대학연합성회가, 15일부터는 42차 초교파 중고등부성회가, 22일부터는 초교파직분자세미나가, 29일부터는 32차 초교파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가 열린다.
3박 4일간 진행된 이번 초교파 중고등부 하계성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죄를 회개하고 고장난 생각을 수정하며 마귀역사로 파괴된 신앙인격을 하나님의 원형으로 회복해 나아갔다. 또한 윤석전 목사가 자식들을 키워주시는 부모의 진실한 희생과 사랑의 심정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전할 때, 학생들은 자신의 부모를 생각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자녀들과 함께 성회에 참석한 부모와 교사들도 윤석전 목사의 진실한 설교에 눈시울을 붉히며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먼저 예수 믿는 사람이 되라= 윤석전 목사는 “예수 믿는 사람은 삶이 다르다”며 ‘교회 다니는 것’과 ‘예수 믿는 일’이 판이하게 다름을 지적했다. 윤 목사는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 과자를 타는 재미로 교회에 다녔던 것과 성령충만한 말씀 속에서 자신을 위해서 피 흘리신 예수님을 깨닫고 삶의 목적이 달라진 것을 간증했다. “구원받은 자는 죄를 짓는 것을 더 이상 허락하지 않으며, 구원받은 자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거절할 수 없다. 이것이 신앙양심이다”라며 “교회는 다니면서도 가정과 학교 생활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을 부인하는 일은 신앙양심상 있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 영혼이 어디 가겠는가를 아는 지식, 곧 내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 우선적인 참된 지식이다”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 받은 우리의 소중한 인생을 “외모, 이성, 오락, 친구 등 유익이 없는 곳에 마음을 빼앗겨 낭비하지 말고, 신앙을 바탕으로 각자의 평생을 고품질, 고품격, 고함량으로 만들어 시대에 영향력 있는 큰 인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되라”고 역설했다.
▲생각에 복을 받으라= 로마서 8장 5절 이하의 말씀으로 윤 목사는 “생각은 내 인생의 길과 같다. 생각이 축복을 받아야 한다”며 우리의 생각을 악하게, 죄짓게 만드는 마귀의 일을 훤히 볼 수 있어야 하고, 성령을 받아서 성령의 생각, 영의 생각으로 살 것을 역설했다.
또한 “자신이 가진 잘못된 생각을 포기하고, 영원히 성공한 하나님의 생각으로 살라. 꿈을 가지라. 영원히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의 생각, 성령의 생각에 순종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여 나가라”며, “그럴때 성령의 지혜와 능력으로 진정한 성공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배, 술, 음란의 죄악에서 돌이키라= 윤석전 목사는 학생들을 향해 “담배와 술에 자신들의 소중한 육체가 파괴당하는 일에 동의하며 희희낙락해 온 것은 지성과 감성, 의지의 타락이며, 마귀는 이와 같이 우리의 인격을 타락시키고 육체와 영혼을 함께 죽이는 것”이라며 “담배 피워본 사람과 술을 마셔본 사람들 손들어 보라”고 하자, 수많은 학생들의 손이 올라갔다. 장내는 ‘우~’하는 웅성거림으로 가득찼다. 계속해서 노아시대와 소돔과 고모라땅이 간음으로 멸망당한 것처럼, 이 시대와 청소년들의 성적인 타락의 무서운 죄를 질타하며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말씀이 강력히 선포되자, 모든 학생들은 상한 심령을 들고 나와 가슴을 치며 통곡하며 기도했다.
성회 마지막 시간, 윤석전 목사는 “뜨겁게 은혜받고 변화된 모습이 절대로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돌아가서 제일 먼저 부모님과 담임 목사님께 무릎을 꿇어 과거의 잘못을 빌고 공부하는 일에 전력할 것과 교회사 속에, 나라의 장래에, 세계사 속에 영향력 있는 큰 인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증공모 당선자 초청의 시간= 한편, 성회기간 중에 제2회 성회간증공모에서 수상한 9명의 학생들과 부모들을 초청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상에 이어 윤석전 목사의 오찬 및 간담회, 기념촬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상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일진회를 조직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탈과 죄를 범하며 하나님을 철저히 무시하며 살았다. 성회를 통해 뜨겁게 회개하며 돌아섰다”고 고백했다. 이 학생이 출석하는 교회는 물론 학교 담임교사와 가족들이 “변화된 아이의 모습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인생의 가치를 상실한 채, 중하위권을 맴돌던 성적이 이번 학기에 전교 1등을 차지하고, 동시에 시력이 약시에서 정상시력으로 회복된 학생의 간증, 늦둥이 동생이 무조건 싫어서 죽이려고 계획까지 했던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눈물로 고백하며 회개한 간증, 피어싱(귀나 코를 뚫는 행위)과 음란물에 허우적되던 모습에서 돌이켜 새롭게 된 간증은 모든 이에게 커다란 은혜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