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

등록날짜 [ 2005-08-04 17:04:21 ]


7월 15~16일 이틀에 걸쳐 ‘죄를 이기는 어린이’ 라는 주제로 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유아유치부 자체 여름성경학교는 어린 아이들의 성령충만한 예배시간 이외에도 5,6,7세 유아들의 연령별 지적 수준을 고려해 자체 제작한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 5세 프로그램=체험학습을 통한 구원의 확신
이제 막 유아유치부에 들어온 5세 어린이들에게는 ‘방별 체험학습’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가지도록 계획했다.

■ 천국의 방
아이들은 머리 위로 화려하게 장식된 풍선에 마음이 부푼 채 ‘천국 방’에 들어선다. ‘천국 방’을 장식하고 있는 사탕을 뜯어 먹으며 한껏 즐거워진 아이들은 번쩍번쩍 천국의 성 모양의 배경을 만나고는 “우와~ 여기 천국이다”라고 탄성을 지른다. 이때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천국에 들어가려면 죄가 없어야 한다”고 가르쳐 준다. 멋진 천국에 신이 난 아이들은 꼭 천국에 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는다.


■ 지옥의 방
‘지옥의 방’에 들어선 순간부터 아이들은 죄를 이기고 천국에 가고 싶은 마음과 의지가 더욱 적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지옥의 방’은 방 전체가 빨갛고 까맣다. 실제 불은 없지만 직접 천에다 만들어 단 배경에는 불에 휩싸여 알몸으로 벌레들과 함께 고통당하는 어린이들이 보이고, 수없이 많은 뱀들이 바닥에 깔려 있도록 만들어져, 어린 아이들이지만 지옥의 끔찍함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된다. “지옥에 가기 싫은 친구는 손을 드세요.” 교사의 말에 모든 어린이들이 손을 번쩍 든다. 이제 어린이들은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십자가의 방’으로 들어간다.

■ 십자가의 방
교사들은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기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님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천국에 가는 길은 오직 예수님뿐이며 예수님을 따라가는 친구들은 천국갈 수 있는 친구들임을 가르쳐 준다. 예수님을 따라가리라 결심한 어린이들은 씩씩한 얼굴로 ‘노아의 방주’ 앞에 섰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때는 노아의 시대와 같고,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 방주 속으로 들어가는 특권을 얻는다는 설명을 해준다. 열심히 선생님을 쳐다보며 듣던 아이들은 나팔소리 들릴 때 예수님이 나의 이름을 부르도록 죄를 이기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친구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방주 속으로 선생님과 함께 들어가게 된다.

△6, 7세 프로그램=어린이들 마음속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6,7세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붙들고 죄를 이기는 어린이로 자라나기를 기대하며 진행되었다.

■ 나의 죄를 해결하신 예수님
먼저 어린이들에게 나의 죄를 해결한 십자가의 고마움을 가르쳐 주기 위해 영상을 통해 십자가의 고통의 현장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그 당시의 십자가에 달려 죽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아픈 것인지 채찍질의 아픔, 못 박힘, 십자가에 달림 등의 고통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다. 이 십자가의 고통이 우리를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자유하게 해주신 감사한 은혜임을 가르쳤다. 장난하던 어린이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심각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십자가 홀로 등에 지고 굵은 핏방울 흐르네. 얼마나, 얼마나 힘드실까, 아프실까. 예수님 죄송해요. 사랑해요.” 찬양을 함께 부르는 어린이들과 교사들에게 성령님의 은혜가 임하고 모두가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며 눈물로 함께 찬양하고 회개했다.


■ 전신갑주를 입은 어린 군사들
예수님의 십자가를 어린이들의 마음에 넣어주고 싶었다. 반별로 전체 아이들과 교사가 준비한 무거운 십자가를 함께 지고 예배실을 한바퀴 돌아 나오자, 어린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못 박힌 십자가와 자신이 회개한 죄목이 적힌 물 풍선이었다.
“나의 이 회개한 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해결하심으로 사라졌습니다.” 라는 고백을 하며 아이들은 못 박힌 십자가를 향해 힘껏 물 풍선을 던진다. 물 풍선이 십자가의 못에 터져버리듯 우리의 죄는 예수님이 십자가로 해결하셨음을 가르쳐 주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담당 선생님은 아이들 이름 하나하나 부르며 목청 높여 설명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심으로 거짓말하는 ○○의 죄를 해결하셨습니다.”
죄를 해결한 친구들은 다 함께 모여 전신갑주를 입기 위해 성경퀴즈대회에 참석하게 된다. 반별로 피켓을 들고 참여한 어린이들은 한 문제를 맞힐 때마다 얻어지는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진리의 허리띠, 복음의 신발,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을 얻기 위해 열성을 다했다.
체험학습을 통해 ‘죄를 이기는 어린이’가 되기를 결심한 친구들은 예배실에 모여 찬양과 율동으로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 성령께서 일하신 여름성경학교
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에서는 매년 탈 인형극을 제작해왔는데, 올해는 ‘룰루랄라 탱자탱자’라는 새로운 작품이 올려졌다. 주인공 ‘탱자’가 천국, 지옥, 예수님을 차례로 체험하며 예수님을 알고 자신의 죄를 회개한다는 이야기로 실감 있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특히 고통받는 지옥의 장면이 연출될 때 어린이들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다 한들 성령이 일하지 않으시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이들에게 천국지옥을 알게 하고,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게 하고, 인형극을 현실감 있게 느끼고 회개하게 하신 분이 바로 성령이셨다.
그렇기에 유아유치부 모든 교사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성령께서 일하시기를, 성령의 지혜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준비하였고 프로그램의 모든 영광은 오직 성령께 돌려드릴 수밖에 없다. 앞으로 유아유치부 신앙프로그램이 개발되는 지혜가 활짝 열려서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더욱 현실적으로 몸으로 마음으로 전할 수 있는 유아유치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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