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초교파 전국 장년부 하계성회

등록날짜 [ 2005-09-01 10:46:24 ]



20차 장년부하계성회 5천여 성도 성령의 충만함으로…“능력있는 성도로 살자”

지난 8월 1일~4일 ‘제20차 초교파 장년부하계성회’가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로, 교회 단위로 모여든 참석자들의 표정은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 기대와 기쁨으로 충만했다.
이번 성회에 강력하게 선포된 영적인 말씀은 ‘육신으로 살 것인가, 성령으로 살 것인가’라는 삶의 궁극적인 전환점이 됐다.

▲ 성령이 주시는 바른 생각으로 살라 첫날 저녁, “나는 죽을 각오로 설교할 테니 여러분은 죽을 각오로 은혜 받으라"는 강사 윤석전 목사의 진실한 당부의 말이 성도들의 마음문을 열기 시작했고, 로마서 8:5~11절의 말씀을 가지고 ‘성령으로 살라’는 일관된 주제로 설교가 이어졌다.
윤석전 목사는 “성령의 생각을 가진 자가 복 받은 사람”이라며, “하나님의 말씀, 성령 안에서만 바른 생각이 나온다. 믿음을 머리로만 소유하지 말고 심령 안에서 체험으로 소유하라”고 전했다. 사도 바울의 변화된 생애처럼 “말로만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은혜 받은 자요, 바른 생각을 가진 자다”라며 성도들에게 성령의 생각에 동의하고 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렇게 주님께 순종하고 성령의 생각을 따라 움직일 때, 새벽기도와 온전한 십일조, 전도와 충성, 온전한 예배, 성도간의 사랑과 섬김이 삶 속에 온전히 나타나게 된다. 반대로, 믿음이 없이는 바른 생각이 나올 수 없고, 신앙생활을 부담스럽게 여기게 된다는 것이다.
윤 목사는 “교회에서 주의 일을 하면서도 불만이 생기고 인본주의로 이끌어 가려는 근성이 생기거든 감정이 아닌 말씀 위에 바로 서라”고 전하고, 자녀 양육에 있어서도 “정욕에서 나타나는 인정, 애정, 감정으로 키우지 말고 진리와 성령으로 키우라”고 강력히 말씀을 전했다. 실제 장년들의 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계속적으로 선포되는 말씀의 빛 앞에 성도들의 심령에는 충격이 더해갔다. 이어 윤석전 목사가 “지금까지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달랐거든 즉시 회개하고 내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촉구하자, 성도들이 가슴을 치고 애통의 눈물을 흘리며 드리는 기도가 수양관 대성전을 가득 채웠다.

▲ 성령을 인격적으로 모시는 신앙생활하라 윤석전 목사는 “믿는 자에게는 전지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며 “성령 안에는 불가능이 없으니 성령의 신령한 뜻에 나를 맞춰 육신의 생각을 떠나가게 하라”고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한국 교회가 성령의 체험과 은사를 받기에 치우쳤던 것을 지적하고, 성령을 받은 후의 삶, 곧 성령을 모시고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방법에 무지했던 안타까운 영적 현실을 철저히 지적했다. 사도행전 1:4~8, 마태복음 12:31~32절 말씀을 통해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아도 성령을 거역하면 사하심이 없다”는 말씀이 전해지자, 성도들은 지금까지 성령을 무시하고 살았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어찌할꼬’ 대성통곡하며 회개의 눈물 바다를 이뤘다.
이어 성령의 생각으로 살고자 회개한 수많은 성도들이 은사집회에서 방언은사를 받았고, 통변의 은사, 예언의 은사 등 갖가지 은사가 임하는 성령충만한 역사의 현장이 되었다. 윤 목사는 “성령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은 성령을 어떻게 자기 안에서 잘 모시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성령을 근심케 함으로 성도가 받을 복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철없고 무책임한 신앙의 모습을 버리고, 성령 안에서 더욱 능력 있는 성도로서 살아가라”고 강권했다.

“신부의 믿음으로 신앙의 정결을 지키고, 육신의 소욕이 나타나지 않도록 철통같이 자신을 지키며 성령의 요구를 좇아가라”고 시종일관 성토하는 강단의 말씀, 그것은 마치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다섯 처녀가 졸려서 눈이 감길 즈음, ‘잠들지 말고 빨리 기름을 준비하라’고 재촉하는 애절한 신랑의 목소리로 다가오는 듯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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