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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생애부흥단(단장 임성곤 목사)은 7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윤석전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전남초교파연합성회를 장흥효성장로교회에서 개최했다. 실천목회연구원에서 배출된 부흥사들로 조직된 부흥사 단체인 예수생애부흥단이 초교파로 연합성회를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회의 첫 설교는 당초 윤석전 목사의 제의에 따라 저녁 7시 30분에 500명을 초청하는 전도집회로 준비되었으나, 이날 오후 6시가 되기 전에 윤 목사의 설교에 은혜 받기 위해 전남과 강원, 충청도 일대에서 몰려든 기존 성도들로 인해 교회 전체가 인산인해가 되는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의자를 전부 들어내고 은박으로 된 스티로폼을 깔아놓은 본당과 지하성전은 물론, 강단과 복도, 교회 마당까지 2,000여 명의 성도들로 가득 매워졌다. 이날 자리가 없어 되돌아간 초청자만 해도 500여 명에 이른다. 이날 자기의 병을 고쳐주기만 하면 예수 믿겠다고 부축을 받아 들어왔던 한 할머니는 예배 후 통성기도 시간에 윤 목사의 안수기도를 받고 허리 병과 다리 병이 말끔히 나아 예배가 끝난 후에는 혼자 걸어 나가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성회 둘째 날인 11일(화)은 장맛비가 온데다 성회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앉을 자리도 없다는 소문이 나돌아 주최측에서는 내심 많은 걱정을 했지만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말씀에 목말랐던 남도지역 성도들이 전주, 원주, 부안, 공주, 목포, 순천, 해남, 완도 등지에서 몰려들어 시간 시간마다 본당과 지하성전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성령충만한 은혜를 받았다.
이 성회의 절정은 넷째 날 아침성회였다. 윤 목사는 마치 직분자 세미나를 인도하듯, 성도와 목회자와의 관계를 지적하면서 직분자들을 일깨우는 말씀을 선포하였다. 윤 목사는 “왜 주님 심정으로 책망하는 목회자의 영적인 사랑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가? 목사와 성도는 남남이 아니다. 하나님 말씀은 생명의 양식이니 날마다 밥상 준비하는 어미와 같이 목사는 새벽마다 주일마다 신령한 밥상을 준비한다. 그런데 왜 목사의 책망을 자신의 영적 유익을 위한 생명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가?”라며 애끓는 심정으로 호소하였고, 성전 여기저기서 통곡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어 통성기도가 시작되자 100명이 넘는 성도들이 강단으로 뛰어올라와 매를 맞아서라도 잘못된 신앙생활의 습관을 고치겠다고 매맞기를 자청하였다. 그 중 완도에서 온 현직 학교 교장인 장로 한 분도 매맞기를 자청하며 목회 수종을 잘못 든 죄를 회개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넷째 날 저녁 성회는 은사집회로 이어졌다. 이날은 성회 기간 동안 계속 참석했던 전남 인근의 60여 명의 목회자들이 수많은 성도들과 함께 방언은사와 각종 은사를 체험하였다.
장흥효성장로교회 담임 임성곤 목사는 “이런 시골 지역에 윤 목사님이 직접 오셔서 성회를 열어주시고 강력한 말씀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케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초교파연합성회가 열려 전남 지역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