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오후부터 29일 오전까지 진행된 ‘2006어린이 여름성경학교'는 은혜를 사모하는 6000여 명의 어린이들과 인솔교사들이 참석해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단독 강사로 말씀을 전하신 윤석전 목사는 엡2장2절, 요8장44절을 중심으로 “거짓말하고, 도적질하고, 속이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 마귀의 본성"이라며 “죄를 이기는 자만이 신앙생활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강단부터 현관까지 콩나물시루처럼 빽빽이 앉은 어린이들의 심령에 은혜의 단비가 젖어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회개의 봇물이 터지면서 부모님을 속이고 거짓말하고 불순종했던 지난날의 모습을 통회자복하며 눈물로 눈물로 기도했다.
목이 쉬도록 부르짖어 기도하던 아이들 수천 명이 방언은사를 받고 지혜와 지식의 은사를 받는 등 성령이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이 되었다.
다시는 죄에 빠지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신령한 영적 체험을 한 그들이 진정 예수님을 자랑하는 어린이가 되겠다는 각오로 두 주목을 불끈 쥐고 수양관을 떠나는 모습이 대견스러워보였다.
또한 당장 부모 앞에 무릎을 꿇겠다며 총총걸음을 재촉하는 그들을 보며 메머드급 초교파 전국 어린이 여름성경학교가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는 성회였다.
위 글은 교회신문 <9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