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사랑 non stop'이란 표어 아래 예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초교파 전국어린이여름성경학교가 지난 7월 26일부터 2박 3일간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됐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를 단독강사로 한 이번 성회는 교사와 학부모를 비롯한 어린이 수천명이 참석해 그 은혜의 열기를 더했다.
윤석전 목사는 첫 시간부터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중에서 재미로 혹은 장난으로 가볍게 지을 수 있는 행동들이 죄라는 것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그 모든 것들이 불순종에서 오는 방종과 결국은 망하게 하는 저주의 죄라는 것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했다. 어린이들이 가장 쉽게 저지를 수 있는 거짓말이 그 영혼을 죄인으로 만들고 저주 받게 만든다는 사실을 설교하자, 그동안 아무것도 모른 채 죄를 지으며 살아 왔던 자신의 모습을 부르짖으며 회개하였다.
둘째 날에는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교회에 불순종하는 것이 철없는 어린이들의 모습이라고 당연시 여길 수 없음을 확실히 지적했다. 어린이들의 불순종하는 모습이 축복을 저주로 바꾸는 죄임을 지적하고 아이들로 하여금 울며 회개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또한 아이들이 잘못하는 못된 습관적 행위를 방관하는 부모와 교사를 강하게 질책하며, 그릇된 가르침에 대한 파행적 결과의 심각성을 깨닫고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저녁에는 시기와 질투의 악한 역사를 가인과 아벨의 성경적 사건을 인용하여 설교했다. 마음에 미움을 품고 행하면 살인을 낳고 결국에는 자신의 영혼을 죽이는 지옥의 신세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설교하고, 저주에서 벗어나는 길은 죄를 회개한 후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순종하여 축복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오랜 설교 시간으로 어린이들의 예배 자세가 흐트러질법도 한데, 강한 성령의 임재로 모두가 바른 자세로 말씀을 경청하며 죄를 회개하는 모습은 참으로 놀라운 광경이었다.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죄를 이기는 어린이, 부모님의 기쁨과 가정의 복이 되는 어린이가 되고자 몸부림치며 통성기도 할 때에는 영안이 열리는 신령한 체험이 넘치기도 했다.
성회 둘째날은 전국에서 수개월씩 준비하고 참가한 교회들을 중심으로 달란트 경연대회'가 열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기독문화를 반영이라도 하듯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쏟아졌다. 올 해에는 ‘동수원중앙교회'에서 금상을, ‘광주 온누리교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푸짐한 경품과 함께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마지막 날, 회개로 변화된 어린 영혼들이 은사집회를 통해 방언과 지혜, 지식, 영분별의 은사 등을 선물로 받아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최고의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시종일관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강하게 파도쳤던 2007년 여름성경학교는 참석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나를 성공시킬 수 있는 소중한 전환점이 되었기에 그 어느 해 보다 더욱 소중하다. 앞으로도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교회의 기쁨이 되어 하나님께 축복받는 자녀가 되는 일에 우리교회가 더욱 크게 쓰임 받기를 소망해 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