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부터 21까지 연세중앙교회 유아유치부에서는 ‘성령님으로 승리하는 어린이’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가 열렸다. 아직은 작고 어려서 부모의 품속에만 있어야 할 것 같은 5,6,7세의 유아유치부 아이들이 윤석전 담임목사님과 함께 하는 “성령축제”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여름성경학교 한달 전부터 4시 기도모임과 삼일, 주일예배시간을 통해 어린이들은 “예수님, 우리 목사님도 꼭 오시고, 성령님도 꼭 오셔서 나에게 말씀해 주시고 은사선물도 많이많이 주세요”라며 작은 주먹 불끈 쥐고 눈물과 땀으로 기도하는 그 목소리에 어찌 주님이 응답하지 않으셨으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윤석전 담임 목사님는 주 강사로 두 번의 예배에 모두 말씀을 증거했다.
아이들과 50년이 넘는 세대 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은 윤석전 담임 목사의 설교 말씀에 압도되어 예배를 드렸으며 예배당은 오직 성령님의 은혜로 충만하였다. “교회에서 뛰어다니고, 예배를 방해하고, 부모님께 불순종하는 죄를 회개하고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따라 부모님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천국 가는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는 담임 목사의 강력한 메시지는 어린이들의 삶 속에 숨어있던 죄를 낱낱이 찾아내었다.
“예수님! 욕심 부리고 엄마 말씀 안 듣고 떼부린 것 용서해 주세요."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또한 21일에는 종전의 유아유치부에서 행해왔던 달란트대회, 인형극제 등 대규모 전도초청잔치와는 달리, 어린이들이 자신이 전도한 친구와 함께 참여하는 체험식 페스티벌이 열렸다. 영역별로 비눗방울놀이, 과학놀이, 지점토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물총놀이, 과녁맞추기, 캐릭터와 사진찍기, 먹거리 코너까지 다체로운 행사를 통하여 유아유치부 어린이들은 물론 초청되어온 불신가정 어린이들 모두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이날 지역주민들도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여 축제분위기에 어우러져 교회에 대한 마음을 여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처음으로 시도된 이번 행사는 단연 유아유치부 교사들의 조직력이 돋보였는데, 물흐르듯 진행되는 행사흐름과 어린이들을 섬기는 교사와 충성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행사를 진행해 나갔다. 유아유치부에서는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행사를 정기사업으로 두어, 유아유치부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주민을 자연스럽게 교회행사에 참여시켜 전도의 발판을 가질 계획이다.
생명이 넘치고, 회개가 넘치고, 체험이 넘치고,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전국에서, 아니 전 세계에서 가장 특별하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이 나라와 전 세계의 영육간의 거장들이 자라날 것을 확신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