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부터 9일까지 수원 흰돌산 수양관에서는 초교파전국청년대학부 연합하계성회가 열렸다. 이번 성회는 ‘청년아, 진리의 빛으로 자신을 보라’는 주제로 5000여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성령의 축제의 장을 이루었다.
명지대학교 총장인 정근모 장로의 개강예배를 통해 문을 연 이번 성회에서 단독 강사인 윤석전 목사는 로마서 8장 5-10절과 에베소서 5장 15-20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주님 앞에 온전치 못했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청년의 때에 세월을 아끼며 진정 성령의 지혜로 사는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성장하자고 선포했다.
윤석전 목사는 성회 첫 시간인 월요일 밤 성회의 전체적인 방향과 청년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 비전을 제시하며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자”고 촉구했다.
화요일 오전에는 인격의 ‘지, 정, 의’를 언급하며 올바른 신앙인격을 소유한 사람이 될 것을 전했고, 오후에는 “올바른 인격이 정립된 후에는 하나님을 배경으로 삼고 그분이 나의 배경이 되신다는 사실을 감사하며, 영광으로 알아야 한다”고 선포했다.
수요일에는 하나님을 배경 삼고 온전한 인격 아래 목표와 비전을 향하여 끊임없이 전진하자고 선포했다.
성회의 정점을 이루었던 은사집회는 수많은 청년들이 지혜, 지식, 믿음, 능력, 방언, 통변 등 은사를 체험하는 성령의 역사가 절정을 이룬 시간이었다.
윤석전 목사는 이번 성회에 무엇보다 죄에 빠져 타락한 자신의 모습을 회개할 것을 강조했다. 청년들의 죄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치며 주님 앞에 온전한 모습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고 진실이 담긴 눈물의 회개가 시간시간마다 바다를 이루었다.
그리고 이번 성회에는 특별히 기독교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돼 더욱 은혜가 되었던 시간이었다. 첫날 청년회 성극스킷실에서 준비한 콩트를 통해 성회에 참석한 청년들의 마음을 열었고 둘째 날에는 ‘J피’ 콘서트, 청년회 신입부와 전도부에서 준비한 퍼포먼스가 올려졌다. 이후 셋째 날에는 성악 콘서트가 열려 말씀과 함께 은혜를 더 할 수 있었다.
이번 하계성회에 참석한 진해 경화교회의 양성송 전도사는 “평소에 교회에서 다루기 어려운 죄들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청년들이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처음 참석한 신입회원들이 은혜 받고 회개하며 방언의 은사를 받는 감사가 넘치는 성회였다”고 전했다.
이 교회 소속으로 성회에 참석한 김나영 자매는 “하나님에 대해 막연하게 갖고 있던 인식이 새로워져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믿을 수 있게 되었고 회개를 강조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마귀에게 끌려 다녔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다시 새롭게 살아갈 소망을 얻었다” 고 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