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회 때마다 참석인원이 5000명을 넘어 인산인해를 이룬 2007하계성회가 4주 동안 진행되었다.
각처에서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은 각자의 기도제목을 들고 식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대성전을 가득 메웠고, 강단에서 쏟아지는 생명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성령이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을 만들었다. 이것은 비단 성도들의 은혜를 사모하는 심령의 크기에 비례하겠지만 그에 앞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충성의 자리를 지키는 귀한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구석구석 남 몰래 땀흘리는 충성들
찌는 듯한 더위와 쏟아지는 게릴라성 빗줄기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처리하고, 묵묵히 화장실을 청소하며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밤낮 없이 성도들을 실어 나르는 차량 운행실, 성도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냉난방 온도점검, 환기, 안전사고, 도난방지, 전기 및 화재점검 등을 위해 CCTV로 모니터링 하기에 바쁜 방재실.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수양관을 찾는 이들의 성회등록을 위해 자리를 지키는 접수처, 질서 정연한 예배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예배위원들, 설교를 수종 들 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때마다 영상과 음향, 조명과 찬양과 연주로써 수종 드는 이들 모두 구슬땀 흐르는 충성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한끼 한끼 사랑과 정성을 담아서
매 성회마다 5000명이 넘는 인원이 3박 4일 동안 한 때도 놓치지 않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하며 배식하는 식당 충성자들. 식사가 끝나는 대로 식기와 잔반을 정리하는 이들의 손길에도 뜨거운 감사가 흘러 넘쳤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언제나 자신을 헌신하고 섬기는 이들의 주를 향한 사랑의 결단이 한여름 태양처럼 뜨거웠다. 언제나 ‘나'를 쓰시고 은혜를 내려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성도들 한사람 한사람이 아름답기만 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