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2007 초교파 추석축복대성회’가 연세중앙교회 선교부 주최로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교회 개척 당시부터 지금까지 추석명절이면 어김없이 열리는 추석축복대성회가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성도가 전국각지에서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올해 추석성회에는, 추석명절을 맞이해 가족과 일가친척들이 이곳 흰돌산수양관에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 받는 이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추석축복대성회 개강예배는 이치우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무)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세상과 분리되어 우상숭배의 길로 가지 아니하고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자"며 “예수로 살고 예수로 죽는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하나님께 영광돌린 추석축복성회
추석축복대성회에 주강사로 나선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 말씀을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그 말씀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며 “하나님 말씀은 진리이니, 그 진리의 소리를 육으로 듣지 말고 영으로 들어 엄청난 이적을 체험하기를 소망한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추석명절 당일인 25일 오전 10시에는 올 한해 영육 간에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거룩한 예배가 드려졌다. 연세중앙교회 성가대 200여명의 ‘문들아 머리 들라’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윤석전 목사의 말씀선포로 이어졌다.
윤석전 목사는 “지금 이 시간 세상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채 우상에게 절하고 있지만, 우리는 세상풍속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풍속 안에 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으며 참석한 모든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그 후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우상숭배에 빠진 이 나라와 이 민족, 그리고 가족 구원을 위해 눈물로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씀선포가 끝난 후에는 거룩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주의 성찬식을 거행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살리기 위해 그 육체를 찢기시고 피 흘리시며 “내 살을 받아먹으라. 내 피를 받아 마시라. 이것은 영원한 양식이요 음료니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모든 성도들은 구원받은 감사에 젖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셋째 날 은사 집회 시간은 은사가 넘쳐나는 시간이었으며, 많은 성도가 방언은사를 받았고 일부는 통변은사를 받아 그 자리에서 통변을 해보이기도 했다. 또한, 집회 중간 중간 선보인 유아유치부의 솔티 공연과 주일학교의 워십 댄스, 그리고 J피의 공연과 간증 등은 수양관을 찾은 성도들에게 더욱 큰 은혜를 더해주었다.
말씀에 순종하여 받은 복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기를 마음먹고 이곳 수양관을 찾은 한 성도는 “종갓집 맏며느리로서 우상숭배의 자리에 가야 했지만, 하나님께 맡기고 이곳에 왔더니 더 큰 복을 주셨다”고 전했다. 그녀는 “며칠 전부터 목 부위에 뭔가 잡히면서 통증이 심했는데 아침에 목에서 핏덩이가 쏟아져 나왔다”며 “하나님께서 질병을 치료해 주셨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앞으로 가족 구원을 위해 더 기도하겠다”며 굳은 결심을 보이기도 했다.
남양주에서 온 한 성도는 “추석명절이면 가족과 함께 이곳 수양관에 오는데 어느 때보다도 이번 추석축복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저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용을 윤석전 목사님이 성경을 통해 정확하게 방향제시를 해주셔서 나 자신뿐 아니라 자녀의 신앙 교육의 지침서가 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