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전국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모인 ‘2008년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가 7월24일(목)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예수님 만나주세요’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는 시간마다 아이들의 심령에 맞게 본문의 성경을 달리하여 다각도로 필요한 말씀이 전해져 영적인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성회의 단독강사 윤석전 목사는 어린 시절 목사 자신의 신앙생활 경험을 전하며 불순종이 얼마나 큰 영적인 손해를 가져오는지, 예수님과 만나 함께하는 것을 얼마나 방해하는지를 실감나게 말씀했다. 이기적인 요즘 세대의 철없는 어린이들은 도둑질과 거짓말과 고집, 욕심, 시기, 미움 등 생활속에서 가볍게 장난처럼 지었던 죄가 낱낱이 드러나는 말씀에 자신의 지옥 갈 모습을 돌아보며 진심으로 통곡하는 회개하는 역사를 이뤘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인 부유를 물려줄 수 있는 지혜로운 부모와 교사의 양육이 있어야만 자녀들을 주 안에서 하나님의 큰 일꾼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현 시대를 비판, 동반한 많은 부모와 교사들이 애통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비전 안에서 크게 쓰일 아이들을 향한 소망을 품게 하는 놀라운 일들이 역사되었다.
한편, 둘째 날에는 전국 각 교회들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선보이는 달란트대회가 열려, 하나님께 다양한 모습으로 찬양을 드리는 흥겨운 잔치와 레크리에이션, 유아유치부의 특별공연 등이 펼쳐져 큰 호응 속에서 은혜와 교제를 나눴다. 마지막 날에는 말씀 듣고 회개한 어린이들의 사모함으로 방언과 지혜의 은사 등 각종 은사를 받는 성령의 체험이 뜨거웠다.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한 만큼 받은 성령의 은혜를 안고 돌아가는 어린이들이 이번 성회 주제처럼 예수님과 만나 함께하는 삶이 쭉 이어져 풍성한 은혜 속에서 하나님의 기업을 이루는 큰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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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지은 죄도 눈물로 회개해야죠”
“목사님께서 ‘친구 것 도둑질했지!’라는 말씀을 하실 때 큰 소리로 ‘잘못했습니다’라고 울부짖으며 기도하는데 멈추질 않는 거예요.” 친구들의 닌텐도 게임기, 장난감이 몹시 탐이 났던 그는 “욕심만 내도 도둑질인 걸 깨달았어요. 이젠 친구의 것이 부럽거나 탐나지 않아요. 오히려 친구들이 저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으면 좋겠어요”라며 해맑게 웃어보였다.
/조희재4학년(부산 대저제일교회)
“정확하신 하나님, 기도로 모든 것 구해요”
올해 처음 흰돌산수양관성회에 참석했다는 황진수 교사의 고백이다. “사실 불신자 부모들의 반대와, 방학마저 맞지 않아 믿는 부모들도 대부분 불참의사를 밝혀 성회등록 자체가 불가피했는데, 학생들이 은혜받아 변화되도록 간절히 기도하니 모두가 마음을 바꿔 궂은 날씨에도 107명이나 와서 말씀을 듣고 변화됐습니다. 기도한 만큼 응답하심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 황진수 교사(울산 신복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13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