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처에서 말씀 듣고 은혜 받기를 사모하는 4천여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2008초교파직분자(제직)세미나’가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단독 강사로 나선 윤석전 목사는 행 6:1-7, 딤전 3:1-13, 엡 6:10-13 말씀을 중심으로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심정을 토해냈고, 참석자들은 회개와 기도를 통해 성령충만의 자격을 갖춘 진정한 일꾼으로 만들어져 가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윤석전 목사는 “믿음이란 나 혼자 믿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그 믿음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라며 “육신의 때가 끝나고 하나님 앞에 설 때에는 성경의 말씀대로 직분에도 상벌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분명한 지식을 가지라”고 말씀의 포문을 열었다.
윤 목사는 “초대교회에서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자들을 교회의 일꾼으로 세웠다”며 성경이 가르쳐 주는 직분의 자격에 대해 설교했다. 곧 성령을 거역할 의사가 전혀 없고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겸손함으로 성령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성령충만한 자,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모세,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는 자, 하나님이 인정하며 믿고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충만한 자, 하나님 보시기에 심령이 단정하여 거짓말이나 속임이 없고 일구이언 하지 않는 단정한 자의 자격을 갖추어야 함을 전했다.
성회 참석자들은 교회에서 직분을 남용하고 무시하여 직무유기하며 도리어 목회를 방해하는 무자격자의 모습이 말씀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날 때,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애통하며 눈물로 부르짖어 회개했다.
윤 목사는 “교회를 세운 목적은 첫째도 둘째도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이며 직분의 목적도 이와 같아야 한다”고 전하고, 직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마귀의 궤계를 알고 육의 생각을 차단할 수 있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께 순종하며, 자기 감정의 기복에 따르지 말고 성령의 감동으로 살라. 전도를 위해 미치라”고 강력히 전했다.
셋째날 저녁에 진행된 은사집회 시간. 윤석전 목사는 성도들에게 “성령의 은사 없는 신앙생활은 신념일 뿐이며, 영적 생활을 위해 성령의 은사는 절대적이다”라고 전하고, 고전 12장을 중심으로 성령의 은사를 하나하나 설교해 나갔다. 많은 성도들이 사모하는 대로 성령의 은사를 받았으며, 이번 성회에서 방언과 통변의 은사를 받은 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렸다.
마지막 날, 윤 목사는 “성령이 충만하여 지혜 있는 자, 믿음 있는 자 되어 영적 생활에 승리하고 직분을 잘 감당하라. 왕성한 기도와 전도의 역사가 일어나 성령이 움직이는 교회가 되라”고 당부했다. 이번 성회에 참석한 이정하 집사(목포교회)는 “간절히 사모하고 왔는데, 주님이 방언의 은사도 주셨어요. 이제 성령의 사람으로 살기로 마음먹고 다짐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번 성회 기간에 열린 다양한 장르의 찬양콘서트들이 큰 은혜를 더했다. 18일 김희석 교수(백석대), 19일 박은혜와 ‘J피’, 20일 9명의 성악 교수들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진실한 감사의 고백과 영광을 올려드렸다.
“참다운 직분자로 거듭나겠습니다”
주의 종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빌 거예요
3박 4일 성회 기간에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내 속을 훤히 들여다보시며 나의 상태를 정확하게 보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감히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주의 종을 가슴 아프게 하고, 사모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했던 지난날의 나의 모습을 뜨거운 눈물로 회개케 하셨다.
정말 주의 종을 힘들게 했던 것이 가슴 아파서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져 울고 또 울었다. 돌아가면 목사님, 사모님께 무릎 꿇고 용서를 빌 것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하나님이 받으시는 충성된 종으로 살 것을 다짐한다.
타성에 젖은 신앙생활 돌이켜
나름 교회에서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일을 내 힘으로 하려 하니 어느새 습관적인 충성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번 성회에서 성경 한 구절, 한 구절 읽어주시며 말씀 전하시는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리더니 핑계대고 합리화시키며 타성에 젖었던 나를 깨닫게 되었다. JP콘서트 김무열 집사의 간증을 통해서 다시금 예수님의 피 공로를 잊고 살았던 지난날을 회개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충성했던 것이 주님을 위해 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목사님이 나 때문에 얼마나 힘드셨으면 나를 여기에 보내셨을까’ 하고 생각하니 목사님 사모님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신앙생활 하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직분이 무엇인지 깨달은 기회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는 처음이다. 나름대로 기도로 준비하고 왔는데 ‘직분이 이런 거였구나’라는 것을 새롭게 느꼈다. 우리교회 ‘실명제 청소구역’에 주님이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섬긴 모습으로 충성해야 했는데 가식적인 모습으로 충성한 것을 회개했다. 윤석전 목사님 말씀을 통해 직분이 어떤 것이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내가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가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염소처럼 신앙생활 했던 부분들을 눈물로 회개하고 본교회에 돌아가 열심히 직분을 감당하는 충성된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외식과 교만을 버리고
최경범 집사_ 나름대로 교회에서 많은 충성을 했다. 새벽에 차량운행으로, 성가대로, 교사로 충성했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나의 충성이 가식적인 것이었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매일 기도하며 전도하며 살 것이다.
이광산 집사_ 하나님보다는 육신에 얽매여 살았음을 말씀을 통해 깨달았다. 귀한 직분을 받았으나 나의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부분을 뜨겁게 회개했다. 이제는 겸손하게 충성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4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