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생애부흥사회와 실천목회연구원이 주최하는 제20차 부흥사수련회가 윤석전 목사를 단독강사로 지난 5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부흥사수련회에서 윤석전 목사는 “멸망하는 영혼을 바라보며 심한 통곡과 눈물로 애타는 주님의 심정으로 살 찢고 피 흘리신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듯 타락한 한국교회를 다시 살리는 부흥사가 되라”고 연약한 육체의 진액을 모두 쏟아냈다. 시간을 거듭할수록 한국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걱정하는 윤석전 목사의 간절한 호소의 말씀 앞에 참석자들 모두 주님 심정 한복판에 와 있는 듯했다.
첫째 시간, 윤석전 목사는 마16:21-28을 본문으로 “부흥사는 마땅히 사단의 일을 몰아내고 성령의 역사로 충만하여 성도들을 회개케 하고 주님의 일이 잘 되게 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여 사심에 눈이 멀어 목적이 상실된 부흥사들로 한국교회가 세속화 되었다”면서 “부흥사는 타락된 세속에 물들지 않고 성령으로 초월 된 삶을 살아야 한다. 부흥사는 주님이 세우신 참된 본질을 가지고 주님과 뜻을 같이해야 한다”고 강력히 선포하였다.
둘째 시간, 윤 목사는 엡6:10-13을 본문으로 “눈에 안 보이고 귀에 안 들리고 손에 잡히지 않는 사단의 세력, 마귀의 권세, 귀신의 간교는 신앙생활과 목회의 방해꾼이요, 부흥사의 정체성을 흔드는 훼방자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하여 좋은 것을 빼앗아가고 신령한 것을 소멸시키며 영적 생활을 실패하게 하는 정사와 권세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다. 부흥사는 이 모든 원수를 이기는 영적 체험이 있어야 하며 체험된 승리로 원수에게 사로잡힌 자를 놓아주어야 한다. 마귀역사는 실패하게 하나 성령의 역사만이 성공의 결론을 준다”면서 “부흥사들이 깨어 근신하여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셋째 시간, 히11:6의 말씀을 본문으로 “지금 한국교회는 안으로는 인본주의와 합리주의와 신학사상과 자기주의에 완전히 파묻혀 버렸고, 밖으로는 물질문명으로 인한 억압과 핍박의 현실 속에 세상과 타협하고 있다. 부흥사는 믿음과 기도로 성령충만하여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강력한 영력이 있어야 하며 영적인 신령한 눈이 열려 한국교회의 문제를 바로 직시하고 예수 이름으로 다시 일으켜 세울 힘이 있어야 한다. 그 힘은 오직 영혼을 살리는 능력이다”라고 말씀을 이어나갔다.
넷째 시간, 윤석전 목사는 롬6:12-14의 말씀으로 “목회가 안 되는 이유는 정욕적이고 마귀적인 것 때문이다. 사욕은 하나님이 쓰시는 것을 가로막는다. 그러므로 사욕이 왕 노릇하지 않게 하라. 사심이 없는 자가 능력과 이적을 나타내며 하나님이 마음껏 쓰시는 부흥사가 될 수 있다”고 전하였다.
다섯째 시간, “바울은 죽을 때까지 불타는 복음의 열정이 꺼지지 않았다. 부흥사에게 바울과 같은 복음의 열정이 있어야 실권자이신 주님의 역사가 나타난다”면서 “주님의 실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주님을 핍박하는 일이다. 주님을 향한 핍박을 중단하고 주님의 실권으로 한국교회를 살리자. 바울처럼 복음의 일꾼으로 사용되어 한국교회를 깨우고 살려낼 능력 있는 부흥사가 되자”고 말씀을 전했다.
여섯째 시간, 딤후4:1-8을 본문으로 “바울 서신은 유언장을 남기듯 최후 마지막 고별 같은 당부의 말이다. 예수님의 생애는 매를 맞고 피 흘려 죽을지라도 인류의 죄를 해결하길 바라시는 십자가의 삶이었다. 부흥사는 이런 바울의 정신과 예수의 정신을 통한 복음증거로 생애를 마감해야 한다. 오직 복음전도를 위한 바울의 생애에 비교할 때 오늘날 주의 종들은 섬김 받고, 대접받고, 예수 이름을 이용한 자기 욕구충족을 축복으
로 착각한다. 부흥사는 영혼구원으로 만족하며 예수의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면서 “먹고 살기 위한 삯군이 되지 말고 한국교회를 예수 생명으로 다시 살릴 능력 있는 부흥사가 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피를 토하듯 말씀을 전하는 윤석전 목사의 애절한 설교로 참석자들은 사람의 수단으로 목회했던 지난날을 통곡하며 회개했고 육의 사람이 아닌 영의 사람으로 살 것을 결심했다.
영혼을 멸망시키는 악한 마귀 역사에 치를 떨며 참석자들은 자기 속에 독처럼 번져 있는 사욕을 찾아내어 통성기도 시간마다 사욕에서 자유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기도했고, 마귀역사를 제어할 능력을 위해 간절히 부르짖었다. 이번 부흥사수련회를 통해 참석자들 모두 한국교회의 참혹하고 비참한 현실 앞에 가슴 아파했으며 한국교회를 가슴에 품고 미래를 염려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님 손에 붙잡혀 쓰임당하는 부흥사가 되고자 결심했다. 오직 성령께서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이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