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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가 ‘예수님! 나의 대장이 되어 주세요’라는 주제로 7월 17일(금)과 18일(토)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17일에는 유아유치부 아이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는 은혜의 시간으로 준비됐으며, 18일은 불신가정 아이들을 초청하여 전도축제로 진행됐다.
첫날 17일은 찬양과 키즈 글로리아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250여 명의 유아유치부 아이들이 참석한 여름성경학교는 키즈 글로리아의 찬양과 율동팀에서 준비한 워십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이날 윤석전 담임목사는 에베소서 6장 1~3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하였다. 아이들에게 욕심, 도둑질, 불순종, 거짓말, 투정 등 죄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철저한 회개를 촉구하자 아이들은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철저하게 회개하는 시간이 되었다. 예배 이외에도 공과와 인형극을 통하여 참석한 아이들에게 복음을 확실히 심어주는 영적 축제가 이어졌다. 공과 주제는 양을 인도하는 목자와 같이 우리 모두를 인도하시는 대장되신 예수님과 다윗의 생애를 돌아보았으며, 예배, 기도, 찬양 등 하나님 앞에서 다윗과 같이 살 것을 결단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인형극에서는 올해 제작된 ‘다니엘’이 공연되었다. 포로였지만 뜻을 정하여 하나님을 대장으로 삼고 살았던 성경의 다니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인형극은 평생동안 어떠한 환경과 핍박,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대장으로 삼아 끝내 승리하였던 다니엘의 모습처럼 유아유치부 아이들도 끝까지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전도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말씀과 예배에 집중하는 모습은 5~7세의 아이들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였다.
한편 18일에는 100여 명의 전도된 아이들과 함께하는 전도축제가 이어졌다. 최태욱 전도사는 죄를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죄를 알고 회개하여 예수님을 사랑하고 천국가는 어린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설교했다. 전날에 보여 주었던 ‘다니엘과 세 친구’ 인형극은 새로온 아이들의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였고 아이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고 다니엘처럼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시간으로 잔잔한 분위기를 신나는 분위기로 전환해 주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되었다. 자신이 속해 있는 팀이 많은 점수를 얻도록 열심히 게임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했고 아이들의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끝으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여름성경학교를 마쳤다.
이번 성경학교를 위해 유아유치부 전 교사는 2달 동안 매일 기도모임과 릴레이 금식을 통해 성령님이 절정으로 일하시며 모든 일정과 행사를 주관해주시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준비했다.
연세중앙교회 하계성회는 전통적으로 ‘10년의 믿음을 앞당기는 성회’라는 표어로 진행되어 왔듯이, 이번 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도 아이들이 환경 가운데 타락하지 않고 믿음의 반석 위에 굳게 서도록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귀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하나님께 귀히 쓰임받는 일꾼으로 자라길 기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