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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된 성회는 여름성경학교부터 시작해 중고등부, 청년회, 장년부 성회에 이르기까지 매회 수천 명의 성도들이 운집하며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중고등부 성회는 한 번의 성회에 5,000~6,000명의 학생들이 몰려와 예약 접수를 하지 않으면 참석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도 감당할 수 없는 이 학생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학생들의 잘못을 폐부까지 찔러 쪼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로교회 학생회 담당교역자인 김민웅(31) 전도사는 이번 중고등부 하계성회를 다녀온 후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소개하며, 내년에도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성회에 반드시 참석할 뿐만 아니라 장년부, 목회자 성회도 여러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적극 추천할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저 자신이 가장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적절한 신앙과 열정으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과 좋아하시는 것도 구분하지 못하고, 세상적인 희락들이 신앙에 방해가 되는 줄 알면서도 절제하지 못하고 단절할 수 없었는데, 이런 저에게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은 불덩이 같이 전신에 불 붙었고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말씀이 살아 역사하며 폭풍치는 듯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강릉 동도중앙침례교회 조성욱(31) 전도사는 “이번 성회를 위해 2월부터 기도하며 준비했는데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죄를 통회자복하고 대각성하는 일이 일어났다”며, “지도교사를 비롯해 성회에 참석한 총 42명 중 모든 사람이 은혜를 받고 방언의 은사와 지식, 치유의 은사를 받았다”고 기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학생들을 위한 중고등부 성회를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들을 인솔하여 온 담당 교역자와 교사들까지도 큰 은혜를 받는다는 것이다.
강릉 중앙감리교회 황선희(37) 전도사는 “신학교 시절부터 10년이 넘도록 매년 한 번씩은 흰돌산수양관을 찾는데 늘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을 넘치도록 채워주셔서, 힘있는 사역을 꾸준히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고백한다. 성회를 다녀온 후 학생들의 변화는 각 교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계로교회 김민웅(31) 전도사는 “교회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수련회도 가기를 꺼려하던 내성적인 성격의 한 학생이 무언가 모를 자신감으로 활달한 성격으로 바뀌는가 하면, 수련회를 다녀온 학생들이 부모에게 무릎을 꿇고 그동안의 잘못을 빌어 부모들이 감격에 겨워하며 감사의 말을 전해 오는 등 변화가 이루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라고 했다. 그 외에도 “이제껏 출석을 잘 하지 않던 학생들이 스스로 교회에 가겠다고 연락이 오고, 속을 썩이던 학생들이 선한 미소로 예배에 참석하여 친구들을 전도하는 등 놀라운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각 교회마다 성회를 다녀온 후 가장 뚜렷하게 변화된 현상은 첫째, 기도를 잘 하지 않던 학생들이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둘째는 예배 태도가 좋아지면서 당연히 출석률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오로지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이루어진 3박 4일의 흰돌산수양관 성회가 개인을 변화시키고, 가정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변화시키며 나아가 나라를 변화시키는 귀중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