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초교파 청년·대학부 연합 하계성회가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8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하계성회에서는 에베소서 5장 15~21절, 로마서 8장 6~9절을 중심으로 ‘청년아! 시대적 사명을 자각하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4,000여 명의 청년들에게 시대적 사명을 자각시킨 역동적인 시간이었다.
이번 성회에 단독 강사로 나선 윤석전 목사는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진실함이 결여된 청년들의 영적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모르고 방황하며 이리저리 헤맨 수많은 청년들에게 눈물로 자신의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하고, 주님이 주신 시대적 사명을 성령을 통해 자각할 수 있도록 말씀을 전했다. 또한 아무도 말릴 수 없고, 통제할 수 없고, 해볼 수 없는 영적 사춘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착각하며 살고 있는 청년들의 영적 상태를 분명하게 인식시켜 주었다. 하나님과 부모와 목사님의 사랑을 간섭과 결박으로 여겼던 청년들의 무지와 방종을 깨닫게 하고, 다시 그 사랑의 음성을 따라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도록 애절하게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수많은 청년들이 주님 앞에서 진실하지 못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도록 말씀을 통해 마치 사춘기 시절과 같이 방황하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청년들의 모습을 낱낱이 들추었다. 또한 이 시대의 청년들이 얼마나 지혜 없이 사는지, 이들의 전인격적인 타락을 지적하며 참석한 모든 청년들이 뜨겁게 눈물로 부르짖으며 회개하는 은혜로운 시간의 연속이었다.
윤석전 목사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이 청년들의 삶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 은혜의 시간이었다. 인생의 가장 값진 시기를 살고 있는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분의 능력으로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인 성령 충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은혜 베푸신 성령의 역사의 현장이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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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주님을 상대하라 (3일 밤)
에베소서 5장 15~26절과 로마서 8장 6~9절을 본문으로 참석한 청년들에게 자신에게서 주님을 향한 진실함이 있는지를 자각하게 한 윤석전 목사는 예수께서 날 위해 살 찢고 피 흘리신 그 은혜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결여된 모든 행위는 가식이고 외식이며 오히려 그 사랑 앞에 짜증, 싫증, 무관심, 원망, 불평, 후회하는 것은 배신자가 하는 일이라 역설했다.
또한 신앙생활을 잘못하는 것은 내 자신이 스스로 내 영혼을 핍박하는 것이며,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무제한 사랑을 공급하신 주님을 핍박하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진실이 살아 있어야 하며, 이것이 바로 주님을 상대할 수 있는 기초이기에 고난 받으신 주님의 심정을 더욱 깊이 알고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주님과의 진실한 관계 회복은 내 힘으로는 할 수 없기에 우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분명히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성령충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양관에 모인 수많은 청년들은 지난날 자신의 진실함이 없던 모습을 눈물로 회개하고 “주님 가신 길”을 뜨겁게 찬양하며 주님과 진실한 관계를 회복할 것을 다짐했다.
- 강유림 기자 -
영적 사춘기를 벗어나라 (4일 낮)
청년들은 모두 사춘기를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윤석전 목사는 예수를 모르고 사는 삶 자체가 방탕한 삶이며 사춘기의 때라고 설교했다. 예수님은 내 죄를 담당하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는데 당사자인 죄인이 정작 고마움 없이 방탕의 삶을 사는 것은 아직까지 영적 사춘기이기 때문이라며, 마귀가 방탕한 삶을 살도록 영적 사춘기를 만든다고 전했다. 그러므로 성령충만함을 받고 지식, 지혜, 영분별, 능력의 은사를 받아 하나님의 진리 안에 살아야 한다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가 사춘기를 벗어난 때이니 하나님과 뜻을 같이 하기로 작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설교를 통해 청년들은 육적으로만 건장한 성인이지 영적으로는 아직도 다 자라지 않은 사춘기임을 깨달았고, 영육 간의 사춘기를 벗어나 성숙한 신앙생활을 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윤 목사는 뜨겁게 타오르는 8월의 태양처럼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방탕한 본능을 버리고 영적 본능, 참된 본능을 가지고 성령의 감동의 역사에 따라 인생을 성공시키길 청년들에게 당부했다.
- 안선희 기자 -
전인격을 회복하라 (4일 밤)
윤석전 목사는 삶의 목적 없이 방황하며 아무도 말릴 수도, 해볼 수도 없는 청년들을 향해 영적 본능, 즉 전인격을 회복하라고 진실하게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영적인 사람, 즉 아담의 본능이 회복되어 하나님을 상대하는 엄청난 전인격적인 사람으로 변화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하나님을 떠나 지성과 감성과 의지가 타락하여 마귀에게 속한 채 지혜 없이 세월을 낭비하며 자신의 영혼을 학대하며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깨닫고 알게 하여 하나님께로 다시 돌이키게 한 변화의 시간이었다.
또한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한 채 세상 문화에 휩쓸려 살았던 삶의 결과를 변명과 핑계로 합리화시키지 말고 철없이 행동했던 지난날을 하나님 앞에, 부모 앞에, 교회 앞에 철저하게 회개하라고 전했다. 이에 청년들은 방탕과 방종으로 자신의 영혼을 잔인하게 짓밟았던 지난날의 잘못들을 심령의 가난함과 애통함으로 절규하며 회개했으며, 하나님 앞에 전인격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절히 눈물로 절규하며 기도했다.
- 김기완 기자 -
성령으로 마귀를 대적하라 (5일 낮)
윤석전 목사는 가장 소중한 청년의 때에 어떠한 결정을 하면서 살아가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잘못을 반복하면서도 알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목적 없이 살던 지난날에 대해 회개를 촉구했다. 또한 목적은 하나님이 내게 정해준 꿈이요, 하나님께 붙들려야 이룬다며, 경험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는 무엇을 위한 경험자인가? 또 어떠한 목적을 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최고의 성공자는 세상 것은 다 실패해도 영적인 것은 성공하는 사람이라며, 세상에서 제일 비참한 것은 능력이 없는 것이며 마귀에게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마귀를 알고 이길 능력을 가져야 하며, 육신이 마귀에게 끌려 다니던 것을 성령님에게 이끌리도록 하기 위해 마귀를 쫓아내야 하는데, 많은 청년들이 도리어 마귀를 붙들고 놓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도록 했다. 육신의 일은 현저하니, 마귀를 붙들지 말고 영적인 일을 해야 하는데, 영적인 일을 하려면 성경이 말하는 지식을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인간은 항상 지성과 의지와 감성이 무너짐으로 인해 신앙생활이 흐트러지므로 이러한 전인격적인 타락을 피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지식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상한 심령을 내어놓고 회개하여 성령의 은사를 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심령을 회복하라고 청년들에게 전했다.
- 황옥경 기자 -
예수의 맛을 유지하라 (6일 낮)
3박 4일의 마지막 시간에 윤석전 목사는 은혜 받고 새로워진 청년들에게 은혜 받기 전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분명한 삶의 목적을 설정하라고 전했다. 죄에 대한 확실한 결단과 의지가 있어야 하고, 삶의 목적을 한 번 정했으면 결코 변하지 말아야 한다며, 끝까지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반드시 한계를 넘어 그 목표를 달성해 내라고 당부했다. 변한다는 것은 소금이 맛을 잃은 것과 같이 가치를 잃은 것이라며 성령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분명한 푯대를 향해 나아갈 때 그 어떤 것도 방해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령님 뜻대로 나를 온전히 쓰임받는 데 내어드려서 성령으로 거듭나고 성령으로 만든 작품이 되어야 한다며, 예수의 맛이 변하면 쓰임받지 못하니 예수의 맛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면서, 하나님과 멀어질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 마귀역사라며, 마귀가 주는 생각에 속지 말고 도저히 마귀가 해볼 수 없는 사람이 될 것을 애끓는 마음으로 당부했다.
- 전연제 기자 -
위 글은 교회신문 <164호> 기사입니다.